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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의연의 회계 공시를 살펴보면, 연대사업을 꽤나 했다. 위안부와 정신대에 이어 5.18민주화항쟁, 세계 여성 전쟁피해자 운동, 나아가 여성인권까지 영역을 넓혔다. 위안부 문제를 세계여성인권 현안으로 만들어 해결해보겠다는 취지로 이해한다. 그 과정에서 외연이 확대됐을 것이고 아마도 모금액이나 정부 보조금 액수도 커졌을터다. 정부가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정의연과 일부 공유했다고 하니 정치적 위상도 상당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정의연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정부에 등록된 240여 명의 피해 할머니 대부분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고 남은 생존자는 이제 17명 뿐이다. 30년 간 수요집회를 함께해왔던 이용수 할머니는 울분을 토하고 있다.
같은 기간 ‘활동가’였던 윤미향 의원 개인은 어땠을까. 꼬박꼬박 저축한 돈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했고, 사실상 정대협의 ‘종신’대표로 일하며 남편에겐 일감을, 아버지에겐 일자리를 줬다. 통장에는 3억원이 넘은 예금을 보유했고, 연간 억대가 넘는 딸의 미국 유학 비용도 감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300명 뿐이 없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자리도 꿰찼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거대여당의 핵심 인사들이 비호를 해주니 입지도 탄탄하다. 이 정도면 누구보다 성공한 ‘연대사업가’라 할만 하지 않은가.
진짜 이 칼럼이 윤미향의 모습을 제대로 지적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