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이런 논리는 사실 미국의 현상을 분석하기에도 오류가 있는 논리인데 하물며 한국에 갖다붙이기는 더 어렵습니다. 애초에 미국 레드넥의 '보수'와 한국의 보수성향 지지층이 생각하는 '보수'는 결이 많이 다를뿐더러 우리나라의 경우 세대차, 지역등의 유의도가 단순히 소득에 따른 계층차 유의도보다 훨씬 더 높죠.
직업군으로 봐도 크게 달라질게 없는게 세대와 지역이라는 변수의 유의도가 상대적으로 워낙에 높은 구조가 한국의 정치지형이라 이런 분석을 한국에 적용하는건 현실적으로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노령층 다수가 무직이거나 단순노무직이니까요.
물론 제가 주제넘게 위와 같은 경향성을 사회과학적으로 탐구한 내용의 학문적 가치가 아예 없다는건 아닙니다. 상기의 논제를 우리 한국에 적용할 때 요구되는 정교함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한다는 것이죠. 한국과 같이 수십년 안에 교육의 기회와 삶의 질이 급변한 나라, 특히 625와 독재, 3김시대라는 정치적 격변기를 거쳐온 특수성이 강한 나라에서' 소득', '교육수준'으로 정치성향을 재단해서 평가하는 행위가 지닌 실질적 가치는 미국이나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서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직업군별 통계수치는 오히려 연령별 통계수치와 같이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래 급격한 산업화를 겪었고, 주력 산업도 농업 -> 제조업 -> 사무직/서비스업으로 크게 변했으며, 이에 따라 연령대별 주 직업도 계속해서 변화해 왔습니다. 농림어업/단순노무직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사회보장 제도가 미비하여 고령층의 소득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업군/소득별 정치성향과 연령별 정치성향은 거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진보/보수라는 구분은 사회적 자유추구에 따른 구분인데 이제는 마구마구 혼용되어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한국의 정치지형을 보수/진보로 나눈다
한국의 정치적 지형을 나는 요소는
1. 경제적 자유 추구: 경제적 자유추구 우파/경제적 평등 추구 좌파
2. 사회적 자유추구: 사회적 자유추구 진보/국가의 통제 인정 보수
3, 대북정책: 친북/반북
위의 분류를 종합해서 한국에서 통용되는 보수/진보 분류는 진보는 좌파+진보+친북 집단을 말하고 보수는 우파+보수+반북 집단을 말한다.
조사분석 논문을 보면 연령효과가 높고 대북정책이 영향을 주며 연령 효과를 통제할 경우 같은 연령대에서 소득이 낮고 지위가 낮을 수록 진보적이라고 조사된다.
http://erin.khu.ac.kr/kor/bbs/upload/iga_05_2944_1_20160714135659.pdf 사회경제적 지위에서의 불평등이 정치 참여, 정치적 선호, 정당 지지에 어
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기존의 연구 대부분은 유럽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이
러한 계층/계급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해도 계층/계급
의 이익과 부합되지 않는 소위 ‘가난한 보수’나 ‘강남좌파’ 현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많은 경우 나이가 많을
수록 보수화되는 ‘연령효과’나 다른 매개변수의 효과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은
것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 이 논문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연령효과
나 매개변수를 제대로 통제하면 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은 높은 집
단에 비해 기권할 확률이 높아지고, ② 여러 쟁점, 특히 경제적 쟁점에서 소
득 수준이 낮은 집단은 높은 집단보다 진보적이고, ③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
은 집단은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새누리당보다는 민주통합당
에 투표할 확률이 크다는 결과가 도출됨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및
세대 균열이 여전히 압도적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제 계층/계급에 따라
다른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과 그 목소리의 크기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