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는 뇌의 구조부터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미국 정치ㆍ과학 저널리스트 크리스 무니(35)의 저서 '똑똑한 바보들'은 신경과학과 뇌과학, 심리학, 여론조사 잣대를 들고 보수를 집중 분석한다.
이 책에는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뇌 오른쪽 편도체가 더 크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 런던대 대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RI(인체 조직을 검사하는 자기공명 영상)연구가 토대가 됐다. 편도체는 대뇌변연계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 뉴런 다발. 공포를 일으키는 위협이나 자극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할 때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 부위가 크다는 것은 감정 표현이 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실험에서 진보주의자는 전대상피질에 회백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대상피질은 전두엽 일부로서 전전두피질과 연결되어 있다. 이 부위는 교정 반응이 요구되는 실수나 오류를 범했을 때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회백질이 많으면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