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5-17 15:49
한반도는왜 분할됐나?원폭이한반도의 공산화를막았다 01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426  

01편..

 

 

***  일치되지 못했던 독립운동.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나라를 되찾겠고 말겠다는 독립운동 조직이 여럿 생겨나게 되었다.

초기에는 양반 유생들이 주축이 되어 ' 복벽주의 ' 이념을 내세워 나라를 되찾고자 했었다.

" 복벽주의가 뭐임? "

" 나라를 되찾아 임금을 다시 앉히겠다는 의미로 조선왕조로 다시 돌려놓겠다는 거였음."

반면에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독립운동이 진행됐다. 바로 ' 공화주의 ' 였다.

" 공화주의는 뭐임? "

" 나라를 되찾되 민주공화국으로 가겠다는 얘기. "

상황이 이러했으니 복벽주의 논리는 점점 공화주의한테 밀리기 시작한다.

 

일반백성들 : " 쳇, 나라를 되찾으면 뭐해.

다시 양반, 상놈으로 나뉘는 신분제 국가를 만들겠다는데.."

 

결국 유생들은 민중에 대한 지도력을 상실하게 되고  3,1운동 이후 그들은, 울분의 찬 장탄식을 내뱉으며 사라지고 만다.

 

당시 유생들 : " 민주공화국이라니? 조선을 근본도 모르는 금수의 나라로 만들 생각인가! " 

 

따라서 1920년대 이후, 모든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민주공화국에 있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독립을 하겠다는 말인가?

과격한 사람들은 ' 무장투쟁론 ' 을 외쳤다.

 

수염긴 이동휘 : " 무력투쟁으로 나라를 되찾아야함."

 

신중한 사람들은 ' 실력양성론 ' 을 외쳤다.

 

차분한 안창호 : " 우리 민족이 나라를 빼앗긴 것은 민족 스스로가 실력이 부족해서였음. 먼저 실력부터 기르자능. "

 

무장투쟁파들 : " 이런 겁쟁이 !  그런 식으로 퍽도 일제가 망하겠다. "

 

실력양성파들 : " 이런 멍청이 ! 준비도 안됐는데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하다니. "

 

이렇게 다투고 있을 때..     ' 외교론 ' 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늙은이 이승만 :  " 둘 다 현실적이지 못함.  강대국들에게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인식시키는게 중요함. "

 

그렇담 한번 생각해보자.

이들 주장에서 과연 누가 가장 타당했나?

바로 외교론자의 주장이었다.

일본이 패망한 후 여실히 느끼게 되지만 제아무리 무력투쟁이니 실력양성이니 떠들어봤자 열강들에게 ' 코리아 ' 라는 나라의 존재 가치가 없으면 독립이란 말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계인들 : " 코리아 ?    그런 나라도 있었나?"

 

" 오죽했으면 전후 미국은, 일본은 간접통치를 하면서 한국은 직접통치를 했겠어. "

어쨌든 독립에 대한 방법론은 어느 한쪽으로도 일치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사상논쟁까지 불거진다.

독립운동의 주체를 누구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민족주의자들의 논리는 이러했다. 

 

백범 김구 선생 : " 민족이 우선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 먼저 독립부터 쟁취하자."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은 극구 반대했다. 지주와 자본가 계급들이 대부분 친일 협력 세력으로 포섭되어  노동자, 농민들을 수탈하고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쫄보 빨갱이 박헌영 : " 지주와 자본가는 일제와 한통속임. 이들은 제외하고 노동자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해야함요."

 

여기에 중도적인 입장도 있었으니, 그들을 흔히 사회주의자로 지칭한다.

 

얼굴긴 여운형 선생 : " 지주와 자본가의 잘못은 분명 있지만 먼저 민족이 단결해서 일제를 몰아내고 나서, 생각해봅시다."

 

이렇듯 사상마저도 통일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그렇더라도 모두가 찬성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으니 정치적으로는 민주공화국,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 체제였다.

  (우익계열들도 사회주의적 방식을 주장했다.)

 

" 여기서 사회주의 방식이라함은 지주와 자본가의 재산을 몰수한 후 재분배하겠다는 의미였지. "

" 사유재산을 부인한다는 의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산주의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음. "

 

그렇다라도 사회주의 사상이 만연했다는 건 뭔가 좀 수상하다.

우리나라가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결국 공산주의국가가 될 가능성이 컸다는 말 아닌가 ?

그건 아니다.  이 역시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미국과 소련 하기 나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전쟁 막판에 소련이 얼마나 빨리 한반도로 내려오는가에 따라 달라질 문제였다.

 

 

이상..     다음편 02편에서는  신탁통치를 하고 싶었던 미국과 독립시키려 했던 소련.  이라는 주제로 이어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아들 20-05-17 16:37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만약 김일성의 코리아든 이승만이 코리아든 어느 한쪽이 전쟁을 이겼다면 현재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함. 김일성의 코리아로 통일되었다면 소련이 망할때 한국도 민주화가 되었을까 ??
서구유럽은 공산화 되었던 국가들이 민주국가로 모두 바뀌었는데 한국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봄.
     
바람아들 20-05-17 16:41
   
만약 김일성이 한반도를 차지했다면 현재 북한과 같은 폐쇄국가로 남아 있을까 ??
만약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 없었더라면 김일성 일가가 이렇게 오랜세월 정권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을까 ??
Banff 20-05-18 02:54
   
원폭이 공산화를 막았다 얘기하려면 독일패망전 또는 늦어도 소련 참전 준비전에 터트렸어야죠.  원폭개발이 늦어지니 얄타회담서 루즈벨트가 스탈린에게 태평양전선 참전을 요청한게 비극의 씨앗임.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45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733
218377 대만 현재 상황...... (20) 강탱구리 05-26 1281
218376 내가 닮았다고 자주 듣는 유명인이 (22) 문솔이니 05-26 523
218375 국적법 개정 (3) 미친둘리 05-26 541
218374 문재인은 코로나 기부 왜 안합니까? (12) 문솔이니 05-26 576
218373 12만 조선족 국적 취득........ (13) 강탱구리 05-26 1044
218372 개정 국적법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3) 가을연가 05-26 545
218371 (뉴스영상) 검사 범죄 안 넘기는 검찰…‘사건 이첩 유보… (4) 나물반찬 05-26 491
218370 국적법 개정 다시 설명...... (2) 강탱구리 05-26 428
218369 극우 데일리안 여론조사 (1) 검군 05-26 716
218368 대구나, 부산은 절대 안변하져?? 곧 죽어도 거기져??? (9) 기타맨 05-26 571
218367 희한하죠 (4) 느끼는대로 05-26 424
218366 (뉴스펌) 바이든 "내가 이래서 문대통령 좋아해" 백신합… (5) 나물반찬 05-26 805
218365 국적법 개정........ (9) 강탱구리 05-26 550
218364 은수미 저년은 그래도.. (23) 아쿠야 05-26 630
218363 이제 백신 스와프로만 물고 늘어지네 ㅋㅋㅋ (2) 강탱구리 05-26 510
218362 국적법 개정 공청회 얘기가 없네요? (3) 미친둘리 05-26 429
218361 박근혜 전승절 짤 올리는 깨문이들이 외면하는 팩트 (26) OO효수 05-26 662
218360 초딩 5학년들이 만든 양성 평등법....... (3) 강탱구리 05-26 424
218359 이게 공정한 나라지.. (2) 아쿠야 05-26 461
218358 문대통령 고맙다..정권교체되도 이보다 잘할순없다 (5) 강탱구리 05-26 611
218357 가세연/ 준스기 학창 시절 비리 제보 방송....... (6) 강탱구리 05-26 565
218356 이준석은 영어 아는척 했다가 쳐맞은 애 아님? (6) 애기강뭉 05-26 612
218355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청년·호남 철저히 배제"..터져나… (2) 강탱구리 05-26 550
218354 서울시,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와 관광 협약 포스원11 05-26 376
218353 오세훈, 中대사 만나 "양국 수도 긴밀하게 교류" 포스원11 05-26 43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