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3521225
6일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를 거냥해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최근 잇딴 말실수로 논란을 빚은 황 대표가 통합당의 선거에 별 도움이 안 되니 발언을 자제하라는 취지였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통합당 지상욱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열심히 새벽부터 뛰더라도 당 지도부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 나온다면 저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같은 표현이라도 적절한 표현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갑에서 뛰고 있는 문병호 후보도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 파탄, 경제 실정에 대한 대안 제시를 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중앙당 차원에서 메시지를 단일화해 일관적으로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 출마한 이은권 후보도 전날 대전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유권자들에게 들은 말씀을 전달하겠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선거법을 꼭 지켜라. 그리고 중앙당 차원에서 제발 헛발질하지 않도록 건의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