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04/20200402395238.html
통합당, PK 33곳 - TK 25곳 등 압도적 우세 점쳐
민주당, PK와 TK 힘든 싸움 예견하면서도 현역 의원 선전 기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주 정도 남겨둔 1일 전국 총253개 선거구(비례대표 제외) 가운데 총 65석이 걸려 있는 PK·TK(부울경·대구경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은 압도적 승리를,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은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영남권에서 총 65석 중 60석을 확보해 압승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민주당은 전재수·김영춘·박재호 등 현역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12곳에서의 수성이 이번 총선의 최대 목표다.
◆ PK(부산·울산·경남), 통합당 40석 중 37석 노려 vs 민주당 현역 수성 기대
영남권 65석 중 PK(부산·울산·경남)지역은 부산 18석, 울산 6석과 경남 16석 등 총 40석이다. 통합당은 부산에서 14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전략 공천한 이언주 현 의원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출마한 남을과 부산진갑 그리고 북·강서갑(박민식), 사하갑(김척수) 등 4곳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인 전재수 의원이 포진한 북·강서갑 1곳만 안정적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그러나 현역 의원이 출마한 부산진갑(김영춘), 남을(박재호), 해운대을(윤준호), 사하갑(최인호), 연제(김해영) 지역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총16석이 걸려있는 경남지역엔 통합당은 양산을(나동연), 김해을(장기표), 김해갑(홍태용)에 대해선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13곳은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16곳 중 김해갑(민홍철)과 김해을(김정호)을 우세 판도로 평가하고 있고, 김두관 의원이 출마한 양산을은 경합 지역으로 꼽고 있다.
총6석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은 통합당이 전 지역구 모두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포진한 북(이상헌)을 경합지역으로 꼽는다.
◆…2일 더불어민주당-시민당 21대 총선 합동 출정식 (사진=연합뉴스 제공)
◆ TK(대구·경북), 통합당 25석 싹쓸이 노려 vs 민주당 현역 활약 기대
TK(대구·경북)에 걸려 있는 지역구 수는 대구가 12석, 경북이 13석으로 총 25석이다.
통합당은 대구지역 12석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우세 지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는 한 곳은 주호용 의원이 출마한 수성갑이다. 민주당은 여기에 김부겸 의원을 맞붙였다.
민주당은 TK 지역에서 쉽지 않은 경쟁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현역 의원이 출마한 대구 수성갑(김부겸)과 북을(홍의락) 그리고 경북 구미을(김현권) 등 3곳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시·도당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지역별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총선 막바지에 가면 어떻게 판세가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