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만 외국인 무료 검사?
나라마다 의료 체계와 방역 정책이 천차만별이어서, 외국인에 대한 진단과 검사 비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제각각입니다
중국은 전액 외국인 본인 부담이고, 싱가포르는 외국인 검사와 치료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반면, 영국과 말레이시아는 우리가 같이 외국인 진료가 무료입니다.
▲ 외국인 무료 치료, 이유는?
여행자에 대한 감염병 진단과 치료, 격리 등의 사후조치는 무료로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 규칙입니다.
인도주의 때문만은 아닙니다.
비용 걱정 때문에 숨는 외국인이 생긴다면 방역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우리 정부가 감염병과 관련한 외국인 지원 법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박근혜정부 - 심재철이 니네당말이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29일) : (외국인) 유증상자 특히 확진 환자가 지역사회에 노출되지 않게 검역 단계에서 확진 환자를 찾기 위한 검역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2주 호텔 격리, 공짜?
'외국인 퍼주기'라며 SNS 등을 통해 퍼진 글입니다.
확인 결과, 1,442명 가운데 외국인은 10%에 불과합니다.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한 건 맞지만, 격리 기간은 2주가 아닌 하루, 이틀이었습니다.
사실 가운데 일부를 생략하고, 일부는 부풀린, 사실상의 허위 정보입니다.
▲ 외국인이 몰려온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진 2월부터 외국인 입국자 수는 급감합니다.
특별입국절차가 시작된 3월 19일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1년 전 1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출입국 통계로만 보면, 진단과 검사가 무료라고 해서 외국인이 몰려온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400521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