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미가 아니고 솔직히 그 나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그럼에도 지금은 미국에 몰빵하며 그냥 막 퍼줘야 한다고 본다..
미국은 우리와 이해관계가 정말 많이 얽혀 있고 어지간하면 부족함 하나 없는 초강대국인 나라다..그런 나라가 이렇게 궁한 상황에 처하는 게 진짜 이례적이다..
코로나19로 저들이 정말 궁하고 힘들 때 엄청나게 도와주면 그들은 그 이상으로 고마워할 거고 단순히 동맹 강화, 경제에 긍정 효과를 넘어 방위비 문제 뿐 아니라 북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되고 우리 무기 개발 제약이나 핵재처리 제약 완화에도 영향을 미칠 거다..줄 때에는 상대가 확실히 감동받을만큼 줘야 한다..
우리가 왜 한국전쟁 참전 때문에 미국에 감사하냐? 솔직히 미국은 울나라가 공산화되면 자기들이 아끼는 일본까지 공산화될까봐 전전긍긍하며 도운 거다..남북분단 때부터 그랬고 에치스라인을 봐도 알 수 있지..그럼에도 우리가 궁할 때 그들이 도왔고 희생도 치렀기에 70여 년간 고마워하고 미국도 은근히 강조하고 또 아직도 미국에 쩔쩔매는 이유 중 하나가 됐지..정말 곤궁할 때에는 아주 작은 도움도 훨씬 크게 느껴진다..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것은 나중에 경제 이득을 좀 보고 그 나라에서 우리의 이미지 상승되고 국격도 좀 올라가는 수준이지만 미국에 몰빵은 이 모든 것을 기본 포함하고 우리의 산적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되는 거다..
정부가 잘 하겠지만 단순 물자지원을 넘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역전문가도 파견할 수 있으면 파견하는 등 남은 역량 중 상당부분을 미국을 도우는데 집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