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18 12:17
조회 : 417
|
자객공천 논란에 입 연 금태섭 "강서갑이 19대 때 노원갑 되어선 안돼"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강서갑 뿐 아니라 수도권에 영향"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며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야 한다"고 자신을 향한 '자객공천' 논란에 처음 입을 열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을 반대했던 자신에 맞서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승부를 거는 '조국 대전'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였던 김남국 변호사가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겠다고 하면서 '자객 공천' 논란이 일었다.
금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역구인)강서갑이 19대 총선 때의 노원갑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2의 노원갑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으로 민주당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악몽'을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다. 강서갑이 조국 수호를 위한 결전지로 전락해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예상치 못한 총선 패배를 불러온 노원갑이 되게 할 수는 없다는 뜻에서다.
금 의원은 김 변호사에 대해 "(본인은)조국 수호가 아니라고 하던데, 우리 지역에 살지도 않는 사람인데 누가 그렇게 보겠느냐"고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 동작에 거주 중이다.
금 의원은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강서갑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반드시 승리해서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당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를 19대 총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노원갑에 출마했던 김용민 후보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용민 후보의 후원회장은 조국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다. 정봉주-김용민-조국-김남국이 같은 연결고리라는 주장이다.
한편 민변 출신으로 참여연대에 몸담았던 김남국 변호사는 조 전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출범한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 동작에 거주하지만 서울 강서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4468209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