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중간층을 빨아 와야 이기는 게임이다.
이 타이밍에는
선명성 경쟁을 끝내고
중간층을 빨아올만한 워딩이 진작에 나왔어야 한다.
근데 보수넘들은 아직도 코어층 다지는 활동만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하믄 정알못이다.
보통은 이 타이밍에 보수가 진보 아젠다를 선점해 버려서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렇다할 메시지를 만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게
일반적인 그림이었다.
박근혜의 증세없는 복지를 떠올려 봐라.
박근혜가 재빨리 내놓은 증세없는 복지 공약은
중간층에 어필함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복지 공약이 빛 바래게 만들었다.
이거 한나라/새누리의 주특기였다.
근데 지금 보수를 봐라.
선명성 경쟁만 하고 있다.
보수 넘들이 아직도 선명성 경쟁만 하는 이유는
대가리가 빡대가리라서 그런게 아니다.
선명성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거다.
그 지긋지긋한 친박 vs 비박 쌈박질이 아직도 안 끝났거든.
당만 합친다고 뭐가 되겠나?
너네 또 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