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1-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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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장관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에 대해 "일각의 의구심을 국민적 자긍심과 미국 등 우방의 이해와 공감으로 바꿔놓았다"며 "외교의 전략적 공간 확대와 전략적 로드맵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또 "한·중 관계의 발전과 한국의 위상 변화가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다"고도 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이런 자화자찬을 신문 기고문을 통해서도 했고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서도 했다.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다수 국민이 그 결과를 평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두 정상이 북에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 것이 앞으로 북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걱정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이런 상황이라면 외교부 장관은 국내 여론을 돌려놓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대미·대일 외교에 훨씬 관심을 두고 그쪽 여론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옳다. 그런데도 윤 장관은 "양국 정상 간에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마치 통일 논의가 급진전될 것처럼 설명했다. '상전벽해 같은 한·중 관계의 변화'를 얘기하며 중국 정부가 '특별오찬'이나 '최고 귀빈 배려'로 박 대통령을 후대(厚待)한 것을 강조했다. 그대로 듣고 있기엔 거북한 과잉 홍보가 아닐 수 없다. 윤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이 "역사적 이정표"라며 "외교 공간을 넓혔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은 한국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일본은 이미 노골적으로 박 대통령이 '항일(抗日) 이벤트'에 참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 외교가 중국 경사(傾斜)로 받아들여질 경우 그 반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중국도 상황이 변하면 말을 바꾸는 전력(前歷)이 적지 않은 나라다. 이런 나라들 사이에서 윤 장관은 이번에 자랑스럽게 내뱉은 말들에 대해 뒷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비판적인 시선이죠?
일베는 머 말할것도 없구요.
지금 스탠스라면 역시 일베가 옳았다.
조중동이 옳았다...
겠네요 ㅎ
한겨레나 오마이 사설은 볼 것도 없겠죠?
걔들이 가기전에도 등 떠밀던 애들이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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