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이 무조건 장기집권할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글쎄, 요즘 보면 야당이 계속 삽질하니까 자기들은 뭘 해도 지지를 받는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한데요
이게 어떻게 보면 여권 지지층의 안일한 생각인 것 같은데 현 집권 세력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극렬 지지층의 그 단순한 좀비적 사고방식과 국가 수반들의 대가리 수준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당정청에 속하면 지위고하 막론하고 그 깨지신 분들이나 수준이 비슷하다는 건데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국가 지도층으로서는 쉽게 하지 못할 행동을 쉽게 하는걸 자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청와대의 최강욱이라는 사람이 기소되니 청와대와 법무부의 티키타카,
개인적으로 금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보다 더 인상적이었고요
딴건 몰라도 이 사람이 국가의 법무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비선에서의 대단한 실세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검사 인사안도 이 사람하고 이번에 서울중앙지검에 낙하산으로 꽂힌 이 뭐시기가 같이 짰다고 하더군요.
근데.. 지금까지 했던 이런 행동들의 명분이
제가 보기엔 '검찰 개혁' 요거 하나 때문이었다라고 하긴 이젠 좀 부족해진게 아닌지
그.. 정무적 판단 좋아하시는 양반들이 그런 생각이 정말 안드는 걸까요?
검찰 개혁 말고 뭐 다른 참신한 구라를 하나 더 만들어 낼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구라 안 만들어내면 현 집권세력, 정말 위험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첫 구라부터 너무 거창한걸 내밀어서 두 번째 구라가 얼마나 먹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목숨걸고 구라 안치면 권력 끈 떨어졌을때 사방에서 날아오는 칼 어떻게 피하려고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