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4385261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반전은 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두는 모양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으로 잡음이 일었던 한국당과 달리 민주당은 청년·여성 등을 타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3번째 인재영입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26일 1호 인재영입으로는 최혜영씨(40), 29일에는 원종건씨(27)를 2호 영입 인사로 공개했다.
발레리나 출신인 최씨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었고 이후 여성 척수장애인 최초로 재활학 박사를 취득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 인사다. 원씨는 14년 전 MBC '느낌표' 방송에서 시청각 장애인이었던 어머니가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낳았다.
두 인사는 당내 청년과 여성은 물론 장애인을 대표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인재 영입의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으나 고난을 극복해 미래의 희망을 상징할 수 있는 인사를 모시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