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오늘 전두환의 지시를 받은 반란군이 서울시 송파구 특전사령부를 급습했다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은 반란군에 맞서다 엠16 여섯 발을 맞고 숨졌다
김오랑 소령의 유족과 후배들은 추모사업회를 세워 명예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육사 교정에 추모비를 세우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국방부와 육사는 추모비 건립에 부정적이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오랑 소령의 행동과 정신을 육사 생도들에 가르칠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김오랑 소령의 조카 김영진씨는 이렇게 말한다
ㅡ삼촌의 희생은 국가체제와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반란군에 맞섰던 참군인 정신의 발로였다
육사 생도들에게 이런 정신을 최우선으로 교육해야 되지 않겠는가
육사 교정 추모비가 배척되는 한 김오랑의 명예 회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