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1일 선거제 개혁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지정) 법안 저지를 위한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좌파 독재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국회 중앙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날 무기력하게 예산안 처리를 지켜봐야 했던 한국당 내부에선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탄식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예산안 처리 이후 사실상 ‘진짜 싸움’인 패스트트랙 저지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태로는 이를 실질적으로 막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고, 이런 이유로 오히려 당내에선 장외투쟁을 비롯한 강경론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 취소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3시간가량의 격론에도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다.
당내 일부에서 협상을 통해 실익을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지만, 예산안 처리 이후엔 더 힘을 잃는 분위기다. 예산안을 지렛대로 쓸 수 없게 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도 어렵게 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서 예산안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고, 결국 패스트트랙도 협상만 하는 척하다가 밀어붙이지 않겠느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의원들 사이에) 가득했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211192625009
점점 지랄 발광할수록 꼬여만 가는 토착왜구 쓰레기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