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뉴스에서 서울 집값이이 사상 최고!!! 역대급 집값!!! 평당 1억!!! 등등 많은 기사가 나온다.
그리고 대표적인 정부 비판 프레임 중 하나가 서울 집값 상승이다.
그리고, 그 집값 상승의 주 대상이 강남 집값이다. 대치동, 반포 등등...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다. 과연... 강남 집값이 잡힐 수 있는가? 또 강남 집값이 내려가는게 올바른 길인가?
일단 강남집에 대한 고찰을 해야한다. 강남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프라가 잘 잡혀져 있고, 강을 끼고 있어서 여가생활에도 좋고, 교육업체도 가장 많아서 교육에도 좋은 우리나라 최고의 워너비~ 살고 싶은 동네다(물론 난 전혀 저런 삭막한 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즉, 우리나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야만 하는 동네가 강남이라는 것이다.
그럼 강남 집값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일까? 아니면 계속 올라가는게 정상인가? 또 어느 정도 가격이 합당한 가격인가?
일단 아주 간단하게 생각했을때, 나라가 발전하고 경제 규모가 커지는데 가장 살기 좋은 집값이 내려 갈리가 없다. 즉, 성장하는 나라는 집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일시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으나, 정상적인 나라라면 길게 보면 집값은 계속 올라가야 한다. 나라가 망하고 있으면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그러면 현재 대한민국 서울 강남의 집값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 국가 경쟁력 등등을 고려하면 비싼가?
이게 문제다. 거품인가? 어느 나라 어느 도시와 비교해야하는가? 도쿄? 상하이? 홍콩? 아니면 뉴욕?
참고로 어디랑 비교하든 그 도시 최고 비싼 동네랑 비교해야한다.
참고로 일본 최고 비싼 동네, 홍콩최고 비싼 동네, 싱가포르 최고 비싼 동네랑 비교하면, 우리나라 강남 집값은 상대도 안된다.
언론은 마치! 누구나 서울 강남에 살수 있어야 하고, 그 서울 강남 집값이 젊은 사람들이 돈벌어서 사기에 너무 비싸니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한다.
즉, 전제가 틀렸다. 서울 강남에 왜 누구나 살수 있어야 하는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큰 핵심이 자본의 상속이 가능한것이라는 걸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 자본의 상속이 가능한 사회에서 부모가 잘살면 자식도 잘사는게 당연한 기본 대전제다. 여기서 조금씩 사회 안전망과 과도한 불합리를 해소하는게 수정 자본주의다.
서울 강남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우리나라 상위 10%도 못채울텐데, 어떻게 월급 300~4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10억 20억이 넘는 강남 집을 깡으로 돈벌어 사기를 바라는가?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보는가?
서울 강남 집값 30평 5억하면, 맞벌이 기준 한 10년 빡시게 모으면(한달에 400씩 10년 저축) 살 수 있는 정도다. 대출 끼면 더 빨리 사겠지.
그런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우리나라 최고 비싼 동네 집값이 30평 5억? 나라 망했냐?
결론이다. 서울 강남 집값 잡으라고 나라비판하는 언론의 태도는 의도가 뻔한거다.
지금도, 서울에서 대중 교통으로 1시간 정도되는 거리에 있는 도시에 30평 4억 짜리 집이 널렸다. 즉, 서울 강남 만큼 좋진 않지만 쓸만한 집들이 널렸고 빈집도 많은데도, 그리고 언론은 그걸 알고 있는데도 서울 강남 집값이 10억이네 20억이네 하면서 정부가 집값을 못잡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젊은 세대들에게 서울 강남 집값만 노출하고, 그돈 없으면 결혼 꿈도 꾸지 말라고 강요하면서 사회 불만과 무기력을 키우는 '의도'가 있는 기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