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전, 첩보전이 이면에서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거고
저를 포함해서 다들 그 내용을 알 리가 없으므로
이런저런 추측을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대통령의 성향, 우리의 상황 등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우리는 일본과의 이런 종류의 대결에서
"불계승"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또 그렇게 불계승 해도
나중에 다른 식의 보복의 여지를 남기게 되므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반집 승"을 추구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질질 끄는 것은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한국이 이긴 것 같지 않은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실제로는 한국이 이기게 되는 그런 식.
그리고 이런 외교전은 인내심이 필요하고요.
속 시원한 불계승을 원하는 것은 현실상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창호 국수가 언제 속 시원하게 이기던가요.
상대방 피말리면서 희망고문 시키다가
결국엔 항상 반집 승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