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보수가 꼴통 짓을 하니까 전체가 다 꼴통으로 보이나?
개개인은 꼴통도 있겠지. 하지만 전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도 꼴통이라고 보나? 그런 꼴통이 언론도 움직이고 검찰도 움직일 수 있나? 아니다.
먼저, 지금 우익보수의 전략은 모델은 일본 자민당이다.
과거 일본 자민당은 민주당에게 정권을 뺏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서 지금 확고한 기반을 다졌는지 봐야 한다.
일본 자민당은 민주당에게 정권을 내주고 민주당 정권 내내에 물심양면으로 "무능력 정권"으로 몰아간다. 당시에는 유튜브도 없어서 언론만 장악하면 아주 쉬운 일이 었지.
그 결과, 일본 국민들의 머리속엔 지금 자민당이 아무리 ㅄ 같아도 민주당 보단 낫다는 생각이 박히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모습으로 돌아오면, 다행히 언론 상황은 당시 일본 보단 좋다. 유튜브 같은 다양한 매체가 생겨서 기성 언론의 장악만으로는 국민의 눈을 가릴 수 없는 것이지. 하지만 나머지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잘봐라 지금까지의 자한당의 전략은 일단 흩어진 우익보수를 끌어 모으고, 꼴통들을 결집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베, 태극기, 보수개독을 확고하게 다지고 20%후반을 다시 끌어모아 놓은 것이지. 그런 꼴통들을 끌어모이기 제일 좋은 건 당연히 꼴통짓이다. 그래서 지금 껏 꼴통짓만 한것이지.
그럼 다음 전략은 뭐 같냐? 꼴통들을 확실히 모았다 싶으면, 일부 온건 보수로 보이는 애들이 등장하게 될 거나. 원희룡, 유승민 같은 사람이 제격이 겠지. 그래서 온건보수의 깃발을 걸고 국민들을 현혹하는것이지. 뒷속은 보수 정권의 재건이고 저 꼴통들과 같이 권력을 향유하겠다는 것이지만. 겉으로는 자신들은 꼴통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표를 끌어모으겠지. 이렇게 온건 보수 꼴통 보수가 서로 다른 세력 처럼 세를 넓혀 가겠지. 김세연이나 오늘 뉴스공장 나온 김영우의 등장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현정권 무능력 정권 몰아기가 프레임은 계속 돌리면서. 이번 조국 사태로 언론 장악력과 검찰 장악력 봤지? 저들의 힘은 막강해.
지금 승부는 대선이 아니라 총선이다. 보수는 하나의 세력으로 결집하지 않아도, 꼴통 보수, 온건 보수 투트랙으로 가도 손해 볼게 없다는 거다. 심지어는 온건 보수와 꼴통 보수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 현정권에 대한 혐오감만 확실하게 심어준다면.
정신 차리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