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과 자한당은 좌파 독재를 타도하자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좌파는 본디 사회당(프랑스), 노동당(영국), 사회민주당(독일) 등 서유럽 좌파 당명에 단적으로 나타나듯이
사회주의 이념에 뿌리를 두고 노동자의 계급적 이해를 중시하는 정당을 가리키기 때문에
그러한 이념이나 정책 노선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문재인 정부를 좌파라고 부르는 건 우끼고 자빠진 일입니다.
그럼에도 권력 유지 수단으로 레드 컴플렉스를 선동했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박정희와 전두환의 잔당들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준다고 치더라도
독재라고 비난하는 이유는 내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요.
독재란 1인 또는 소수가 다수 국민의 의사에 반하여 권력을 강압적으로 행사하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민주적 제도와 절차에 의하지 않고 자의적 지배를 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고
박정희와 전두환 독재 하에서 우리 국민들이 지겹게 경험했듯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자유와 같은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강권 통치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지금 황교안과 자한당은 위에 열거된 모든 자유들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를 왜 독재라고 할까요?
저들이 말하는 독재는 뭘 얘기하는 건지
친애하는 '자유 우파' 유저들에게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