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분열하는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일단 진보계열은 다양성을 존중하기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고 이들이 세력을 이루면 갈등이 유발된다..게다가 울나라 진보는 진보적 사상을 가져서 진보가 아니라 친일군사독재 세력에게 탄압받아서 진보 타이틀이 붙었기 때문에 그 안에 사상의 다양성은 굉장히 넓다..서구 기준으로 극보수에서부터 진보까지 걸쳐 있을만한 사람들이 독재정권을 싫어하고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다 진보라는 틀에 묶여 있다..(그 안에 중도 성향이 가장 많을 걸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지금 자칭 보수가 분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걸 알려면 이들이 왜 그동안 뭉쳐있는지만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바로 이익이 되고 기득권을 지켜주기 때문이다..이들이라고 생각의 차이가 없을까? 아니다..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정권을 잡아 자기들 기득권을 보호해줄 이름값 있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이들은 뭉쳤던 것이다..
사실 그동안 거져 먹었다..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까지 사상이 어떠하든 깨끗하든 더럽든 과거 행적이 어떠하든 자기들 이익(+기득권)을 지켜줄, 정권을 잡을 이름값 있는 이들이 있다면 누구와도 손 잡거나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지금 이 명맥이 끊긴 거다..아무도 자기들 이익(+기득권)을 보호해주고 정권을 잡을 인물이 없다..그래서 정치인들은 각자도생으로 분열하고 조중동과 대기업 재벌들은 그런 인물을 발굴하고 밀어주기 위해 똥줄타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안철수를 밀었다 황교안 밀었다 다시 안철수 밀고..아주 생쇼를 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