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인물이죠.
기존 언론의 문법이나 관행에 구애받지 않는 것은 작금의 언론사망 시대에 매우 소중한 미덕이지만, 건방지고 가벼워 보인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매장시키고 입을 막으려는 이들도 있죠.
이런 식으로 김어준을 공격하는 이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자유당 바미당 조중동 재벌 등.. 소위 토왜라 불리는 이들과 작년 지선 즈음에 불거진 소위 문파라는 이들입니다.
토왜들이 그를 매장하려는 건 이해가 가지요.
그들이 모든 언론을 침묵시킬 수는 있어도 김어준은 통제가 안되는 사람인데다 신뢰받는 언론인 2위, 라디오 청취율 1위 등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신뢰도와 영향력으로 1년 365일 자신들의 프레임과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사람이니 가히 원수라 할 만 하지요.
그런데 소위 문파라는 이들은 왜 토왜들과 손잡고 김어준을 매장하려 할까..
아직까지는 납득, 아니 그럴듯한 이유를 찾기도 어렵더군요.
정동영 이재명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럼 이명박을 지지해야했고 토왜들의 갈라치기에 힘을 보탰어야 했을까요? 기회주의? 그럴 사람이었으면 엄혹하던 MB 시절부터 최고 권력자들과 싸워오지는 않았겠지요.
문대통령을 위한다면서 택하는 방법은 문통과 정반대, 쳐내려는 사람은 문통의 가장 든든한 기둥들, 하는 주장은 토왜들과 붕어빵..
대체 저들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언제까지 자가당착적 행동을 계속할 요량일까요.
언제까지 토왜들과 손잡고 문통의 팔다리를 잘라내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