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은 다음 주 의원총회에서 대학 입시에서 정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수능 위주 정시는 강남 고소득층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 방식입니다.
강남 고소득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답게 아주 잘하는 짓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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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고 있다. 메이저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의 주요 이슈는 송기석 국회의원이 발표한 학부모 대상 대입제도 여론조사 결과다.송기석 의원은 9월 21일 ‘대입제도에 대한 학부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부모 10명 중 8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불공정한, 상류계층에 유리한 전형으로 보고 있다”며 “학종을 축소하고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많은 언론매체는 이에 동조하는 논조의 기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내보내며 수능 확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그러나 본지가 송기석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었다. 실제로 설문 결과를 분석해 보니 송 의원의 주장과 완전히 반대였다. 가구소득이 높은 학부모일수록 학종에 반대하고 수능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송 의원과 메이저 언론들이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학종 반대론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파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여과 없이 지면에 실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송 의원의 발표대로 ‘상류계층에게 더 유리한 전형인가’라는 질문에 응답 학부모 중 77.6%가 ‘그렇다’나 ‘매우 그렇다’로 답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설문 항목에는 학부모의 가구소득별 답변 결과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학부모가 속한 소득계층에 따른 인식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반면, 대입전형에 대한 소득계층별 인식의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설문 항목은 따로 있었다. 수시전형·학생부위주전형·수능위주전형 비율의 적절성을 묻는 세 항목과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관한 설문에는 가구소득별 학부모의 답변 비율이 명확히 제시된 것이다. 가구소득별 학부모의 답변 비율을 근거로 해석하면 가구소득이 높은 ‘금수저’일수록 수능을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금수저전형’이라던 세간의 비난이 무색해지는 결과다. 정작 진짜 금수저들은 금수저전형이라던 학생부종합전형을 반대하고, 오히려 수능을 찬성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출처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http://www.eduji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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