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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9 19:25
우파는 철학이 없다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437  

자칭 우파라는 자들이 대학 입시 제도를 논하면서

수시를 없애고 수능 위주 정시로 가자고 주장합니다.

우파가 저런 주장을 하는 건 웃기는 자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된 우파라면 자유/자율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제대로 된 좌파라면 형평성을 중시해야 하는 거지요.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면 대입 제도는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게 맞습니다.

자율이라는 가치와 형평성이라는 가치가 충돌할 경우

우파는 자율을 먼저 고려한 다음 형평성을 맞추고

좌파는 형평성을 먼저 고려한 다음 자율을 존중하려고 해야지요.

그런데 자칭 우파라는 자들이 자율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려도 하지 않고

현실 적합성도 없는 공정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건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드러내는 거라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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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말들은쥐 19-10-19 19:26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겠습니까.
반인반신 박정희만 생각하겠죠.
그림자악마 19-10-19 19:26
   
철학 있습니다. "시장 자율에 맡겨라, 우리 부동산 가격 내려가면 공적자금 부어서 시장에 개입해라" 같은 내로남불. ㅋㅅㅋ
     
초록바다 19-10-19 19:30
   
맞습니다.
1997년 외환 위기 때 대다수 재벌 기업들이 부도 위기애 몰려
국민들이 금반지 빼내고 공적자금 부어서 살려 주었는데
지금은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950조원에 이르는데도
입 싹 씻고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시장 자율 운운하고 있습니다.
          
ijkljklmin 19-10-19 20:09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30대 쟈벌의 사내유보중 현금성 자산은 10% 정도입니다.
사내유보금 950조원이라면서  현금이 950조원이 있다는 듯이 주장하는 것은 선동입니다.
 삼성이 사내유보 291조2357억 원을 가장 많지만 현금성 자산은 30조원 정도입니다.
사내 유보의 대부부분은 상장이후 영업이익중 세금공제후 금액의 일부를 사내로 유보한 금액의 누적치로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가가는 수치이고 이중 대부분은 시설투자, 연구개발로 사용되었는데도 좌빨들은 계속 총액을 현금이라고 선동하면서 투자는 안하고 현금을 싸놓고 있다고 선동하는 것입니다.
               
초록바다 19-10-19 20:18
   
박근혜 정부 때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투자는 기피하고 이익을 쌓아둬서 불어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에 대해 과세를 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추진했었다.
최경환이도 국민을 선동했던 좌빨이었는가?
                    
ijkljklmin 19-10-19 22:32
   
하여간 사내유보가 모조리 현금으로 쌓아 두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은 시설투자, 연구개발로 사용됨. 최경환은 현금성 자산에 대해 언급한 것임.
최경환 "업종 특성별로 달라지겠지만 기업들이 당기순이익의 60∼70%를 배당, 임금, 투자에 지출하지 않으면 과세 대상이 될 것"
=> 문제인 정부 들어서서 경제 불황으로 투자가 어렵고  대기업은 임금수준이 이미 높음. 결국은 배당만 늘었음.
스핏파이어 19-10-19 19:27
   
동감이요
꿈결 19-10-19 19:35
   
제가 우파라는 정당,언론,사람들을 신뢰 하지 못 하는 이유 입니다. 신념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이 기준인 증거 입니다.
     
초록바다 19-10-19 19:39
   
기득권 지키기가 본질이긴 한데
이걸 철학으로 포장하고 내면화하는 능력이 현저히 결핍되어 있지요.
ethereal 19-10-19 19:44
   
절 저격하기 위해 이런 글 쓴 것 같으신데요...
왜 제가 우파라 생각하셨나요?
그리 생각하셨다면 참으로 큰 오해를 하셨군요...
자신만 깨끗한 양, 자신만이 옳은 양, 자신만이 지고의 선인양 행세하는... 그런 표리부동한 좌파의 행태가 역겨워 ... 그래서 몇 글자 적었던 것입니다...
소위 우파로 여겨지는 자한당쪽 사람들에 대해서는 원래 그런 자들이기에.. 애초부터 언급할 가치조차 없었기에... 그래서 굳이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 대한민국 헌법이 인정한 제 양심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그림자악마 19-10-19 19:48
   
그냥 베츙이로 보이는데. ㅋㅅㅋ
          
ethereal 19-10-19 19:51
   
뭐 눈에는 뭐 밖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그림자악마 19-10-19 19:54
   
넌 무학이 아니란다. ㅋㅅㅋ
     
초록바다 19-10-19 19:48
   
님께서는 양심의 자유는 물론 표현의 자유까지 충분히 보장받고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다만 님이 누리는 자유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날 지난했던 민주화 투쟁이 피로써 획득한 성과라는 것만은 아셨으면 합니다.

표리부동하다는 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건데
신이 아닌 한 전지적 시점을 가질 수 없고
타인의 속(내면)을 함부로 재단하는 건 주제 넘은 짓이라고 봅니다.
드러난 결과(겉)를 가지고 평가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분수에 어울리는 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록바다 19-10-19 19:54
   
님이 오해하고 있는데
나는 우파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철학이 없는 우파를 우습게 볼 뿐이지요.

나는 님이
자유를 위해 돌맹이 하나 던지지 않았으면서
자신이 무임승차자인 줄 자각하지도 못하고
언필칭 자신의 자유를 내세우면서 타인의 자유를 경시하는
자칭 우파가 아니길 기대할 뿐입니다.
     
쾌도난마 19-10-21 19:05
   
너나 위선 떨지마세요 아님 초딩수학이나 국어부터 다시 배워보시던가
리루 19-10-19 20:36
   
언급하신 우파가 자신들을 우파라고 부르는 왜구놈들 얘기라면
철학은 기대할 일 자체가 없네요
먼저 양심이라도 있어야지
팔상인 19-10-19 22:25
   
이 논제를 좀 더 들어가면 욕망의 논점에서 살피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인간의 행위와 선택에 관련된 모든 이념이 현실성을 지니려면
의욕의 기반 위에 의지가 세워져야 현실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보편적인 풍토가
논리의 성장만 강조해왔지
욕망의 성장은 강조해오지 못했지요
이걸 헤아리는게 너무 생소하니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마치 여성을 헤아리려다 도무지 말이 안통한다며 때려친 고대 철학자들 처럼요

한국에 소위 좌파라 불리우며 최전선에 있는 분들(실제론 좌파도 아니지요)은
형평성에 기준하여 논리를 세워서 타당성을 공감이나 동의의 원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소위 우파는 형평성에 기준해서는 앞뒤를 맞출 수 없는 주장으로 밖에 보이질 않게 됩니다

그러나 욕망의 기준인 "기득권 수호 = 이익"이라는 맥락에서 살피면
그들이 왜 그런지는 타당한 의도를 추론할 수 있게 합니다
그걸 잘하는 몇몇의 사람들이 youtube에서
공감과 동의의 원동력으로 확장해가고 있는 것이겠죠

어쩌면 욕망의 실현이란 맥락의 철학이고 너무나도 현실중심의 목표이지만
이를 드러낼 수는 없는 명분의 철학이기에 결코 드러낼 수 없는 필연적 사정이
그들에게 철학이 없어 보이는 이유이지 싶습니다

아.. 또 용건이 생겨서 댓글을 잇진 못하겠습니다
     
초록바다 19-10-19 22:59
   
인간 행위의 근저에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욕망을 표현하고 실현하는 방식은 사회 문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사회마다 다를 수 있겠지요.
다수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고 갈등을 덜 유발하는 방식이 문명화의 지표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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