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7월 1일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개막식이 있었다.
전대협에서 파견한 방북 대표 임수경이 그 자리에 참석한 바 있다.
그날 주석단에는 특별한 인물이 있었다.
비밀 접촉을 위해 방북한 박철언 대통령 정책 보좌관이 임수경의 입장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