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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1 17:59
친일과 기득권
 글쓴이 : 위대한도약
조회 : 1,071  

 
아마 일본을 제일 싫어하는 나라는 한국이란 것에 대부분 동의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득권은 친일이였거나 잠정적 친일이다 라는 주장을 대입해보면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이 친일인데 왜 일반 국민들은 반일성향이 강할까?
그럼 국민들도 친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친일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동학혁명때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순헌철의 세도정치 이후 왕권이 바닥이 되었고 왕권의 지배계층과 세도정치계층끼리의 다툼으로
외세를 끌어 들입니다.
 
청일전쟁이후 일본의 강세를 보고 줄을 갈아타죠.
청에서 일본으로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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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농민봉기 이후 어처구니 없는 점은 일본군이 농민군을 학살한 것도 모자라, 조선의 양반 및 부호층들이 전쟁에 진 농민들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일본군과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농민들을 색출, 학살하였다는 점이다. (이 점은 농민군이 1차 봉기의 성공 이후에도 양반 및 부호층에 대해 특별한 처형이나 재산 몰수 등이 없이 그들을 인정해 주었다는 점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후로부터 일본군과 기득권을 가진 양반 부호들과의 연합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일본의 전략으로 채택되면서 훗날 <식민지 지주제>라는 민족분열정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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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의 성격은 대단히 복합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단순농민봉기에 기득권끼리의 이합집산과 이를 이용하려는 외세가 개입되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후 이어지는 흐름을 보면 친일의 나라로 완전히 탈바꿈하죠
만약 일본이 이런 양반 및 부호들까지 쳐 내렬려고 했다면 격렬한 저항이 이어졌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일본의 힘에 눌려서 기득권은 엎드리기로 암묵적인 의사결정을 했다고 보고
이점을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민족의 분열이나 해체보다는 나았던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눈치빠르고 계산빠른 계층들이 기득권으로 유지되었고 단지 지배계층이 일본으로 바뀌었을뿐
 
기득권이란 말이 지배계층만을 뜻할때도 있고 아니면 지배계층과 지방유지나 양반계층을
다 포함할때도 있고 현재 한국상황에서는 재벌까지도 포함될수도 있고
 
기득권이란 말이 사람들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의미가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혼란이 있다 봅니다.
 
박정희가 잘한 일은 이 기득권을 제어했기 때문입니다. 고려시대의 무신정권처럼 총칼로 기득권을 눌렀죠
이 시대의 지식층은 민족을 강조하는 원래의 식자층과 좌파를 신봉하는 새로운 지식층과 민주주의를 할려고 하는 지식층으로으로 나눠진다 보고
 
그러나 문제는 계속적인 독재로 이어지면서 관료들과 이 기득권이 또 하나의 세력으로 한 무리가 되어버렸고
 
결국 민주주의의 핵심은 지배계층이 계속 바뀌고 그 정권에 권위를 주어서 비대해 질려는 사회의 기득권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지배계층이 그 자리에 있으면 결국 또 다른 형태의 기득권이 되는 것이고
 
박정희라는 인물에 모든 공을 밀어주어 거대한 방패를 만들고 자기들의 잘못을 숨기는 전략이고
민주화세력들은 대단한 일을 해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다 나눠 가지다 보니 구심점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상징으로 내세울 인물을 못 만들었죠.
 
자기만족으로 끝났고 투쟁에만 신경쓰다보니 사회를 제대로 돌릴 역량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내부노선들이 달라서 통합 못한 점도 있고 이제야 김근태를 밀려는 흐름이 보이지만
 
노태우 정권때 여명의 눈동자라는 반일드라마는 세련된 기득권 누르기죠.
하지만 역으로 보면 총칼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기득권을 누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고
 
노무현 정권때 친일인명사전은 마지막 역사의 종지부를 찍자는 이야기고 역사로 남기고 이제 그만하자인데
만만히 보이고 혹시 저 세력들이 살아날까 조바심나서 기득권층이 노무현을 그렇게 밀어 붙인거고
 
물론 민주세력간의 알력이 있다고 보고 아직은 민주화세력들의 역량이 시민사회세력보다 운동권층이 부족하다 보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합쳐 나갔으면 합니다.
 
솔직히 민주세력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지만 첨부터 잘 할수는 없다고 보고 기회를 주어서 기득권들과 균형을 맞출때 한국이 더욱 더 발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중에서도 좋은 사람들은 받아 들이고 잘하면 보수들도 변화되고 또 보수들이 변화되고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민주세력들도 또 다시 변화하고 서로 자극을 줘야지
 
기득권과 견제세력의 힘이 균형을 벗어나면 일본꼴이 됩니다.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이 중국과 한국의 달라진 위상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보고 이의 결과는 일본국민들이 밥에 눈이 멀어 자기 눈을 찌른 꼴
 
당장 눈앞의 조금 이득을 위해 미래를 저당 잡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이러니는 한국과 일본의 완벽한 짝짜꿍을 미국은 좋아하지 않는다는것
 
통일이 되면 북한변수가 없어지니 한국이 중국,일본,미국중 특정한 방향으로 급변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항상 우리는 중간에서 냉정하게 줄타기를 해야 된다는 것
 
통일된 한국은 유럽과 아시아와 미국의 균형축이 절묘하게 걸려 있는 곳
이땅에서 과거와 같은 동족상잔의 꼴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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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12-12-11 18:08
   
내용은 다 읽지는 않았지만요.....

친일..........<< 나쁜게 아닙니다.

친일과..
친일매국 과는 반듯이 구분 지어야 합니다.

한국에는 이 기준을 구분지을 마음에 여유가 아직은 없나봅니다.
     
다든 12-12-11 18:14
   
친일과 매국을 구분? 일제시대에 친일을 한게 매국이 아니다? 이건 뭐 또 새로운학설이네
     
쥬시쿨자두… 12-12-11 18:14
   
친일이 나쁜게 아니다라는 건 친일파들이 그 죄의 경중에 따라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어하는 마음의 소산이겠지요.

우린 나라팔아먹는 것까진 아니었는데? 뭐 이런 심리랄까요? 그래봤자 다 거기서 거깁니다
     
쥬시쿨자두… 12-12-11 18:18
   
정말 현재 시점에서 긍정적 친일이라고 할수 있는것이 있다면
소녀시대나 카라와 같이 일본을 드나들며 반한 감정을 불식시키고
엔화를 벌어오는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오는 것이 "좋은 친일"이 아닐까요?

이러한 활동에 대해서 기존의 '친일' 말고 구분되게 표현할 수 있는 용어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흠
뭐 저런것 말고는 일제시대란 학급의 짱이나 그 똘마니들이나 거기서 거기인 겁니다.
          
불꽃 12-12-11 18:20
   
제가 말하고 싶은것........ 지적하셨네요.

아직 한국은 친일에 대한 용어정리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소녀시대역시 친일이 되는 것이죠.

지금 현재는 이 친일 이라는 단어가 매우 남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리가 반듯이 필요하죠.
니가카라킴 12-12-11 18:09
   
안보도 중요하겠죠.. ^^
북한과의 공동어로수역 협상 내용이 언젠간 공개됄테니.. 한번 기다려 볼렵니다.
그럴려면.. 일단 공개할수 있는 힘을 누군가에겐 실어줘야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하시길레 떠올려 봤습니다.
shonny 12-12-11 19:00
   
글에는 기득권층이라고 모호하게 써놨지만.. 동학군에 맞서싸우던게 지방 사림들이만든 민보군이었죠.
대원군의 개혁으로 철퇴맞던 사림애덜이 (서원철폐, 세금등).. 민비앞세워서 대원군의 개혁 백지화시킨뒤에 다시 예전처럼 해쳐먹다가.. 동학혁명때 젤 앞장서서 막았던게 사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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