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유당 수뇌부면
조국은 풀어주고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테클을 걸었을 것 같다 지들 욕심 그득했던 검찰에 올인 강화안 말고
첫 단추가 잘못되었으니 누구든 법무부 장관을 낙마 시키는 전략으로 간 것은 맞다 근데 최성해를 동원했다는(나는 그리 생각한다) 오해를 받는 순간 전후로 공수처의 권한 조정으로 욕심을 줄였어야한다 그들 스스로도 답이 없으니 극단적 공작에 손을 댄 것이라고 본다 집권3년차라 하지만 만2년 반도 지나지 않은 살아있는 권력 평소 48% 지지율의 막강한 권력을 지들 입맛대로 구워 삼을 정치 여론 지형이 아니라는 객관적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집권세력으로서의 만회할 기회가 야당은 적다 그만큼 정확한 판단 무리하지 않는 판단을 꾸준히 유지해야 대안으로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패한 이유에 대한 반성도 없이 수뇌부의 정치적 생명이 유지되는 동안 결론을 낼려는 조급증 자신의 정치적 희생으로 당의 미래를 살릴려는 선택이 아닌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방어하려는 자들을 수뇌부로 뽑은 점 그로인해 헌정 사상 최악의 정권의 잔재를 계승한 점은 그들의 미래가 추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지금 여당의 수뇌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차기 대선 주자들의 난립을 막고자 대선 포기를 선언하고 사적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는 원로가 당대표이고 실제적으로 차기 총선 안을 미리 선제적으로 가져감으로서 안으로는 다툼의 여지를 줄이고 밖으로는 민주주의의 진일보 정당정치의 발돋음을 보여줬다 이런게 혁신이다
정당이 추구하던 정치적 성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그것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탈바꿈하여 지난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을 절차적 기반을 세워 그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내분을 최소화하고 미래를 위해 당이 규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나야 한다 18대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보여준 당내 혁신의 모습은 이런 것이었다 그들의 정책 노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진보를 규합할 수 있는 내적 혁신을 이루어냈다
정당의 성격이 보수 혹은 수꼴이라 하여 그들 스스로 과거에 함몰되어 진화하지 않는 것을 옳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도 절차적 민주성을 확립하고 세부적인 정책의 원칙적 통합을 이루어내고 그 과정에서 과거의 밀실정치 인물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 견제하여 비선과 소수에 의한 막무가내식 정치를 청산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대적 소명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일제와 625 산업화 시대를 흐르는 동안 약육강식 적자생존 기회주의적 생존 그리고 반공 이 과거적 가치를 일면 탈피해야한다 냉전적 가치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안보를 위한 실제적 대안을 내놓고 여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것이 낫다 지지층이 7:2로 나뉜 상황에서 2를 3으로 만드는 것보다 7을 5:3:2로 쪼개고 그 쪼개진 여론을 중도적 우파인 당을 통해 흡수하는 그런 보수 대통합이 훨씬 위협적이다 그리고 그편이 명분이 더 좋고 빅텐트 아래 정당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길이다
이런 것을 진행하면서 현 정권의 정책 중 갈등이 많은 정책을 공략하고 지난 정권에서 독립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그 이후 새로운 보수적 가치의 창출이 정권교체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정책이 있더라도 정당 정치적 진일보 없이는 그것을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구시대적 인물 지난 정권에 부역했던 자들과 손을 끊어야 한다 아마 이렇게 말해도 이미 실기한 2년에서 3년되는 시간만으로도 내년 4월 총선에서 생존을 위협 받을 것이 자명하다 진정 보수가 되고자 한다면 거기서 출발하면 된다 이것은 유승민의 바미당 일부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올바른 보수가 나타나야 지지해 줄만하다 현실은 민주당이야 말로 현재로서는 균형잡힌 보수정당이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더 세련된 방향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그들과 경쟁하는 자들은 적어도 그 민주당을 뛰어넘어서야 한다 과거의 자리에 머물면서 그것이 보수라고 하기에 그 과거의 자리는 후쿠시마처럼 오염되어 새로운 정치권력이 자라날 수 없는 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