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2-12-10 17:59
졸려요님께...진보는 절대로 보수보다 깨끗하지 않습니다?
 글쓴이 : 오늘숙제끝
조회 : 1,065  

밑에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보수,진보 양 진영의 정책대결을 주문하신 부분은 같은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허나 "진보진영도 보수진영도 둘 다 더럽습니다. 그러니까 보수랑 분별력을 만드려면 정책으로 만드세요.
되도 않는 도덕성 드립 치지 말고요"란 말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 글은 마치 진보진영이 정책을 등한시한 채 오직 네거티브 공세만을 펼치고 있다고 여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4년 17대 총선이 될 겁니다.
당시 민노당은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공약들을 내놓았죠.

이들이 내놓은 정책들을 한번 보실까요.
부유세 신설, 주식양도소득세 도입, 법인세 최고세율 상향,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청년의무고용제 도입, 최저임금상향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전월세 상한제도, 대부업 이자제한, 무상교육, 무상보육, 65세 이상 노인대상 28만원 기초연금 지급, 유급 출산휴가 확대, 사병월급 현실화, 고교의무교육..... 등등

이것을 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약들과 유사하다고 보이지 않으시나요?
당시 친북,반미,반정부 세력이라며 온갖 비난을 했던 새누리당이 8년이 지난 지금 진보정당들의 정책들을 적지않게 차용해 왔죠.
허나 저는 이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환영하는 바 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비판을 받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불통정치를 이야기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죠. 잘못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를 인정합니다.
허나 문제는 국민들이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여론이 크다면 대화하고 이해시키고 타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였다는 거죠.

참여정부의 한미FTA, 제주미군기지건설 등을 거론하면서 보수진영에서 말바꾸기 했다고 비판을 합니다.
시기가 변하고 이에 따르는 환경이 변화하면 대통령이라 해도 정책을 수정하고 때론 폐기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내 말이 맞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을 겁주고 독불장군 마냥 밀어 붙여선 안돼는 것이죠.
시기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통령도 말바꾸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8년전 진보정당들을 향해 쏟아부었던 그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제서라도 이들의 일부정책들을 차용해 온 것을 환영합니다.

아쉽게도 안철수의 바람과 같이 "대결의 정치 종식"은 힘들어 보이나 남은 기간 각 후보간 정책대책이 이루지길 희망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소리바론 12-12-10 18:15
   
민노당(지금 통진당 NL들)은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 문제니
     
오늘숙제끝 12-12-10 18:20
   
좋은 지적이네요.
허나 지금 이 글의 주제는 정책대결이니 여기에 집중해 주셨음 하네요.
궁디삼삼 12-12-10 18:25
   
어느정권이 소통정권인가요??문재인이되면 소통이 될까요??지지자들하고만 되는 소통이 소통인가요?? 단언하건데 이나라 정치환경에서 소통은 없습니다 소통이라함은 반대편과도 소통이 되야 소통이지요~~어느정권에서 소통이 있었나요??
     
오늘숙제끝 12-12-10 18:31
   
보수진영의 인사 마저도 이명박 정부의 불통을 지적한 것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 찾아보죠.
          
81mOP 12-12-10 18:36
   
그건 진보라고 부르짖는 지금의 야당들도 놈현 정부때 그랬답니다.
     
오늘숙제끝 12-12-10 18:40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네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618
박근혜 후보도 호남을 방문했을 당시,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말하기도 했죠.
     
오늘숙제끝 12-12-10 18:49
   
그 어떤 정권이 소통인가 불통인가에 대한 견해는 이를 바라보는 각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다를 것 입니다.
허나 적어도 참여정부에선 천성산 사태당시, 정부의 주요인사였던 문재인을 100여일간 단식하던 지율스님에게 보내 무릎을 맞대고 설득하는 과정을 보이기라도 했습니다.
여의도 농민집회 당시 두분의 희생이 뒤따르자 다음날 바로 대국민사과 방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라도 국가의 공권력이 국민들에게 사용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사과를 했죠..
이것이 각자가 판단하기에 따라 다르겠으나 완벽한 소통이라고는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허나 적어도 국가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때, 대화하고자 노력하고 타협점을 찾아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모습은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에 정부에 비판적 글을 썼다하여 수십년 동안 단 한번도 적용되지 않았던 정보통신기본법이란 사문화된 법조항을 들고나와 잡아가고, 중국에만 있는 일명 최진실법이라 불리는 인터넷 규제법안을 만들어 통제하려는 시도가 불통이 아니고 뭐일까요?
중립자 12-12-10 18:54
   
님 말에도 일부 공감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네거티브 초창기였던 2004년으로 이야기하지 마시고, 네거티브가 심했던 이명박 정부 때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것으로 이야기해 주시지요.
진보가 무조건 네거티브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한 10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무분별하게 네거티브 전략이 많아졌고 그것이 주전략이 되었음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번 대선은 그나마 좀 덜한 것 같긴 한데 정책 부재는 여전합니다.

그리고 저는 박근혜 후보를 탐탁치 않게 보는 보수입니다. 이번에 내놓은 박근혜의 정책 중 마음에 안 드는 것들도 꽤 보입니다. 특히 복지 쪽이 그러하죠. 그러나 박근혜 씨가 정책에 있어서 특별히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어떠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보수의 특징이 좀 더 점진적인 변화, 현상 유지에 있고 진보는 그보다는 급진적이고 이상적인 변화를 추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보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합니다.
지금은 2004년이 아닙니다. 2012년이지요.
8년동안 대한민국은 조금씩 계속 변해왔습니다.
2004년에 저 슬로건은 급진적인 변화이지만 2012년에 저 슬로건은 보다 점진적인 변화입니다.
2012년에도 여전히 보수층에서는 시기상조라 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라 박근혜 씨를 전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보수들이 있긴 하지만요.

님이 착각하고 계신 게 있는데 보수들이 무조건 변화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분명 제도의 개선은 필요하지요. 다만 그것이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보는 겁니다. 님은 차용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보수는 그 변화를 점진적으로 현실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말이 바뀐 게 아니라 시대가 보다 변화에 적합해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양극화 문제에 좀 더 공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오해하실까 하여 이야기하는데 님께서 쓰신 2004년도 민노당 정책들 중 일부는 현재 박근혜 씨가 이야기하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 확인해 보니 세부내용은 다른 부분들이 많네요.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 양측이 내세운 정책을 비교하면 급진적인 것은 여전히 진보측입니다. 저는 정책자료전문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그러한 과도한 변화가 지금 필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변화를 우리나라가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예상하지요. 솔직히 이런 이유에서 문재인 씨를 지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 가치관의 분들은 달리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판단할 땐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참여정부를 말바꾸기 했다고 비판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것은 있습니다. 이상적이기만 한 정책, 일관성없는 정책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낳을 수 있는지 알긴 했지요.
사실 참여정부 때 정권을 잡았던 이들도 똑똑한 사람들이고 배운 사람들 아닙니까.
자신들이 선거 때 내세운 정책들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당선되기 위해 이러한 공약남발을 했다는 게 좀 아니란 생각은 들죠. 이건 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시기가 바뀌어서 말바꾸기를 한 게 아닙니다.

저 역시 보수로서 아마 박근혜 씨가 된다면 분명 저 공약 중 현실적으로 실천 못할 것이 있을 거라 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안되었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비판적으로 접근했을 때 선심성 정책이라든가, 현실적이지 못한 정책, 구체성 떨어지는 정책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씨는 그런 부분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들고 대통령이 된다면 분란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건 알다시피 피곤한 일이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책대결을 하면 진보 측이 불리할 거라 봅니다.
그래서 네거티브를 더 심하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는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이죠. 세대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회가 보수적이며 현실적입니다. 그 근거로 현실적인 국민 성향 때문에 문학도 현실 중심의 문학이 발달했지요. 판타지 등이 외국에 비해 적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습니다. 아마 교과서에서 다들 배우셨을 겁니다. 현실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문학이라고.. TV 드라마도 현실과 밀착된 스토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삶에서 이상적인 것보다 현실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민주당이 보수보다 다소 이상적인 정책으로 차별화 홍보할 때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오히려 못 받을 거라 예상 가능합니다. 제 주변의 문재인, 혹은 안철수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문재인 씨의 정책이 좋아서 지지한다는 분은 못 봤습니다. 심지어 정책도 잘 모릅니다. 박근혜는 안되니까 뽑는다가 거짓말 안하고 거의 다입니다. 박근혜 씨는 그나마 보수적인 정책, 과도한 복지예산 등을 이야기하며 찬성하는 분 봤는데 문재인 씨는 정말 못 봤습니다. 인터넷 말고 저의 주변 지인 중에서요. 물론 저의 경험이니 성급한 일반화는 안되죠.
문재인이면 안되니까 뽑는다는 말도 물론 많으니까요.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수적인 성향이 더 강한 우리 국민들은 정책의 실천가능성, 지속성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니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홍보되는 게 더 불이익입니다. 이 경우 차라리 네거티브가 더 효과적일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실적인 반면에 감정적이니까요. 네거티브에 약하거든요.

이러한 점에서 민주당이 자꾸 그러면 안됨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로 나가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우리 국민의 성향을 고려할 시 보수층은 정책으로 이야기했을 때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민주당보다 많을 듯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오늘숙제끝 12-12-10 19:19
   
앞서 저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변화 내지는 말바꾸기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뭐라 부르던 이 논의에선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하네요.

다행스럽게도 님도 지난 참여정부 당시의 과오를 거론하기 보다는 이명박 정부부터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 보시기에 토론이 원활할 수 있겠단 기대를 가져봅니다.
저는 보수,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마 여기 정게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도 보수, 진보의 프래임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으나 양 극단의 극렬지지자들의 편협함을 우려하고 있는 듯 싶네요.

앞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를 말씀하셨으니, 이쯤에서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최근에 언론을 통해 나오는 각종 연구보고서들을 보건데, 차기 대통령의 임기5년은 그 누가 당선되었던 결코 좋아지지 않을 것 같네요.
우린 이러한 위기의 상황이 예측되는 가운데 한 후보를 선택하는 기로에 서 있죠.
국가적 위기의 상황에서 과연 어떤 대통령이 필요할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어려움이 예견되는 이 시기엔 국민과 고통을 함께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굳이 박근혜를 거론하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문재인의 지난행적에선 이러한 모습들을 봅니다.
그러하기에 이 시기에 필요한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중립자님과는 조금 다른 생각과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이러한 서로 다름이 다양성으로 인정되고 관용으로 이해되는 세상이 오길 기원해 봅니다.
          
중립자 12-12-10 19:35
   
저는 참여정부 과오 자체에도 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노무현 씨는 뽑았으나 후회한 사람이죠. 다만 그 이후에 민주당이 보여왔던 모습이 더 적절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또한 지금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노무현 정권에 대해 지나치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이라 보기에 말을 아낍니다. 문재인 씨 정책 자체로만 판단하려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극렬한 지지자는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견은 존중하지요. 그런 것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어떤 성향이든지간에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앞으로의 5년이 위기인 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그러한 점에서 지금 대통령직을 누가 하는가는 중요할 거라 봅니다..
다만, 저와 님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결론은 다른 듯 하군요. 국가적 위기의 상황에선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위기에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위기 상황에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그런 점에서 박근혜 후보를 좀 더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님의 선택과 그 이유도 타당하다고 보며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오늘숙제끝 12-12-10 22:31
   
참여정부 과오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심판은 2008년 대선에서 이명박의 당선이였다고 봅니다.
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민주주의 체제안에서 국민들의 선택으로 당선되었던 것 까지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명박 정권을 인정합니다.
그러하다면 다가올 대선에서는 이명박 정부 국정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기 1-2년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실패에 대해 지난정부의 실기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이해될 수 있으나, 지금은 임기 말의 차기대선시점이죠.
이 모든 것을 임기5년내내 지난 정부 탓이라 말하면 대통령이 무능하였단 말밖에 되지 않겠죠. 5년 임기기내내 도대체 무얼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정책을 통한 국가 미래비젼을 보고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길 바랍니다.
허나 이러한 장미빛 정책공약들도 중요하지만 그 실천의지와 불법과 탈법의 정치종식, 정경유착의 정치종식, 권력의 사유화와 지역주의 종식 등의 시대적과제를 실천해 낼 수 있는 적임자인가를 판별해 내는 것도 대단히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내놓은 747정책,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였던 줄푸세 등의 새누리당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어떤 장밋빛 희망을 주었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허나 이러한 정책들이 이 정권의 임기말을 코앞에 둔 현재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위에 말씀드린 위기의 시기에 국민과 고통을 함께할 사람으로서의 문재인을 선택한 점에 덧붙여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써 이번 대선이 치뤄지길 바랍니다.
                    
중립자 12-12-12 18:29
   
이명박 정권 심판론에 공감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꽤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가 심판론이 등장할만큼 국정운영을 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전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꽤 나쁘지 않다고 보지요.
그래서 정권교체에 대해 공감도가 좀 떨어집니다.
저는 이명박 씨를 꽤 현실적인 이유로 뽑았고, 아주 만족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자신의 일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이명박 씨 자체는 별로 호감있지 않으나 그의 국정운영 자체는 높게 평가합니다.

정경유착, 불법과 탈법 등을 심판하는 것 역시 필요하지요.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저 역시 싫습니다. 이명박 씨를 둘러싼 비리들을 다 밝혀내는 것, 필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책결정과 운영이 실제 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물보다 정책 자체를 더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개인 심판으로 대선을 보는 것이 아니고 말이지요...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개인의 견해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에
아마 다른 결론이 나오는 걸 겁니다.
저는 이명박 정권의 심판으로서 이번 대선을 치룰 생각이 없습니다..
대선이 전 정권의 심판으로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며
이러한 슬로건을 내세우는 것은 정책선거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깨끗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오늘숙제끝 12-12-14 02:26
   
이론...뒤늦게 댓글 다신 것을 보게 되었네요.
결국 이명박 정부의 공과에 대한 판단차이가 이번 대선에서 후보선택의 차이가 된 듯 싶네요.
원론적인 질문이 되겠으나 이러한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이명박 정부에서의 국정운영성과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정치,경제,문화,사회,안보,치안 그 어떤 분야라도 좋습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제가 반론을 하는 것으로 토론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질문 자체가 원론적이여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겠으나, 그러한 의도는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졸려요 12-12-10 19:18
   
사정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댓글이 늦어진 점 양해바랍니다.
제 글은 신규발제였지만, 내포하는 내용 자체는 신규발제가 아닙니다.
제 글 밑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보수에 대한 네거티브 만으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던가 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발제한 글입니다.
밑의 글들과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라 이해하시고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숙제끝 12-12-10 19:21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섣부른 오해였다면 이 점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토론 이어가길 기원합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559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856
39152 촘스키, 박근혜 규탄,이석기 석방요구.. “자신은 모르는… (9) doysglmetp 10-03 2769
39151 아하하 깻잎머리 아~~~ 웃기지라 chicheon 10-03 717
39150 사초폐기 관련 좌파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 (10) 니가카라킴 10-03 855
39149 점입가경, '사초실종'사건, '변조'사건으… (10) 우주벌레 10-03 1279
39148 20대의 보수화 현상 (9) 우주벌레 10-03 1496
39147 아따 채씨 집안 대를 끊을랑가? (2) chicheon 10-03 680
39146 tv 조선 엄성섭 무서운 말 했다. (6) chicheon 10-03 1247
39145 가정부 이씨, 왜 믿을 수밖에 없었나? (4) doysglmetp 10-03 1182
39144 여기 전라도 출신 손들어 보소 (5) chicheon 10-03 935
39143 지금 날조 선동하는 자는 종북으로 취급해야 (7) chicheon 10-03 680
39142 [사설]노무현 측은 봉하마을을 국가기록원으로 착각하나 (3) doysglmetp 10-03 956
39141 한길 = 타이완 (3) 불타는멸치 10-03 679
39140 [송전탑 충돌 현장 가보니] (2) doysglmetp 10-03 1539
39139 왜 좌좀으로 살까? (4) chicheon 10-03 682
39138 촘스키 "난 모르는일:오마이뉴스[알고보니 원글자는 촘… (7) doysglmetp 10-03 1503
39137 외눈박이가 좌좀 날조의 정상인 듯 (1) chicheon 10-03 708
39136 채간통과 핵간통의 공통점 (11) 투우 10-03 711
39135 '혼외아들 의혹' 여성 피신처에 몰린 취재진 (2) doysglmetp 10-03 907
39134 김대중 슨상님의 위대한 아바지 (3) 곰돌이777 10-03 673
39133 우덜 김대중 슨상님 나는 예수를 보았다.간증 (2) 곰돌이777 10-03 729
39132 우덜 김대중 슨상님의 명언 (2) 곰돌이777 10-03 1099
39131 노무현 국방을 생각하다 (16) 인류공영 10-03 2787
39130 4대강 사업에 관해서 (4) 마왕등극 10-03 758
39129 홍어는 찰지게 때려야 맛이제 (3) 곰돌이777 10-03 769
39128 일베에서 쫒겨난 가생극우..ㅋㅋㅋㅋㅋㅋ (9) 헤라 10-03 1549
 <  7171  7172  7173  7174  7175  7176  7177  7178  7179  7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