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 직접 일자리가 다음달 100만 개를 넘어선다. 대부분이 월급 100만원을 밑돌아 ‘알바’로 불리는 단기 일자리다. 경기활력 둔화와 최저임금 급등 등의 여파로 악화된 고용상황을 혈세를 투입해 땜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추가경정예산이 이달부터 집행됨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에는 재정지원 직접 일자리가 100만 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올해 3조7713억원을 들여 96만30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추경 일자리 예산 2434억원이 더해지면서 5만70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됐다. 예산 4조147억원으로 102만 개의 단기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당장 정부는 추경으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쏟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3만 개, 행정안전부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4000개, 고용노동부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3000개 등의 할당 목표를 다음달까지 채울 계획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196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