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께서 TV토론 보고 있길래 봤더니 박원순이랑 나경원이 토론하더군요.
중반부부터 봤는데 정말 영양가 없는 토론이더군요.
나경원은 그래도 말하는 것 보니 어느정도 생각하고 조사하고 온듯한데 박원순은 뭐랄까...
그냥 생각나는데로 말하더군요. 무언가 조사해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려기보다는 공격하는 듯한 모습.
(마지막에 나경원은 구체적으로 뭘하겠다는데 박원순은 그냥 말로 잘하겠다고 하니 아무래도;)
그거보니 TV토론은 언제봐도 우리나라는 토론이라기보다는 서로 까기 바쁘네요.
(보면 아실겁니다. 주제랑 다르게 자꾸 이상한데로 빠집니다. 진행도 그걸 잘 못잡구요.)
그래도 서울시장될놈은 없는듯합니다. 박원순은 뭔가 어눌해서 싫고 나경원은 뽑아주면 여성부꼴날까봐 싫고.. 민주당쪽은 더 최근들어 능력이 없고.. 뭐 한나라당측도 똑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더..;;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답답할겁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박원순짱! 나경원최고! 이런놈들 뜨는거 다 바람잡이입니다. 그냥 보세요. 알겁니다.
하여간 보고나니 아무리 오세훈 못한다 거지같다 해도 솔직히 요즘 느끼는게 딱히 이번 후보들중 오세훈보다 잘할것이라고 생각되는 후보가 없더군요.
ps. 공부때문에 못보다 본 프로그램이 이런것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