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지호 "그런 것 갖고 비열하게..."
"반주 몇잔 했지만 실수할 정도로 마시지 않았다"
나경원 캠프 대변인인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7일 MBC <100분토론. 음주방송 파문과 관련 "그런 것을 갖고 (민주당에서) 비열하게 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항변,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음주를 해서 실수를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저녁 때 기자들과 반주로 몇 잔 하긴 했지만, 실수할 정도로 마시진 않았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신 기자들은 신 의원이 폭탄주 8~10잔을 마셨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민주당측의) 비열한 행위"라며 "만약 내가 방송 중에 잘못된 행동을 했고 원인이 음주였다면 문제겠지만…(그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나경원 캠프 대변인 자격으로 이날 오전 11시 예정됐던 '박원순 의혹제기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는 등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도 신 의원의 음주 방송 소식을 접하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나라당 전체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인간이 진짜 미쳤나. 술쳐먹고 방송에 나온거 문제삼는게 비열한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