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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01 19:49
(핵심 정리) '임진왜란' -> '임진전쟁' 옹호론에 대한 반박.
 글쓴이 : korea2010
조회 : 1,937  

지난 번 "'임진왜란'이 '임진전쟁'? 용어 변경, 반드시 제지해야 합니다!" 글에 이은 내용입니다.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7084

 

왜 우리가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변경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박했습니다.


(핵심 정리) '임진왜란' -> '임진전쟁' 옹호론에 대한 반박.

 

'임진왜란'을 '임진전쟁' 용어로 변경하려는 논리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왜 '임진전쟁'으로 변경해서는 안 되는지, 그리고 '임진왜란'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이해하시리라 판단합니다.

 

1. Q : 역사 서술에는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임진왜란'은 너무 우리쪽으로 치우친 면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임진전쟁'이 더 객관적인 용어가 아닌가?

 

A : 역사 서술의 대전제는 '객관성'의 담보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진왜란'이야말로 더 '객관성'을 갖춘 용어이며, '임진전쟁'이 오히려 '비객관적'인 용어입니다.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성'에 대한 동의를, '임진전쟁'이라는 '객관성'을 갖춘 '듯한' 무미건조한 표현에 대한 동의로 치환시키기 위한 '계략'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전쟁'이란 용어는 분명 그 자체로는 나와 상대를 딱히 구분하지 않고 1대 1의 관계로 설정하는 이른바 '표면적'으로는 '객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표면적 객관성' 역시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드러내는 용어가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완전한 객관성'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임진왜란'과 '임진전쟁'을 용어 그 자체의 면만으로 한 번 판단해 보겠습니다. 임진왜란의 본원적 성격은 바로 일본의 '불법성'과 '침략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최후통첩, 선전포고 등 타국에 대한 정당한 교전행위 없이 '정명가도(征明假道 : : 명나라를 정벌할테니 길을 빌려달라.)'라는 거짓 선전 문구로 아주 '비열한' 기습침략을 단행했으며, 또한 동서고금을 통해서도 전혀 용인되기 힘들만한 많은 약탈, 살인, 토지 황폐화를 자행했던 것이 바로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그 양상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당해 용어가 지녀야 할 진정한 객관성의 척도라 할 것입니다.

 

그 점까지 고려한다면, 임진왜란이라는 표현 자체에 '임진년'에 '왜인(일본인)'이 일으킨 '(불법적) 난리'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정확히 내재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임진전쟁에는? '임진년'에 일어난 '전쟁'...전쟁을 일으킨 '주체'가 완전히 생략되었을 뿐만 아니라(요즘 유행어로, '주어'가 없군요...주어가......;;) 과연 이것이 정당한 교전국끼리의 다툼인지 아니면 한쪽에 명백한 잘못이 있는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건의 성격을 완전히 희석시키는 문구가 되어 버렸다 할 것입니다.

 

이는 곧 '객관성'을 찾으려다, 있던 '객관성'마저 더욱 잃어버린 용어 선택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지요.

 

2. Q : 국사가 아닌 동아시아사인데, 굳이 '왜란'을 쓸 필요가 있을까?

 

A : 특히 국사가 아니라 동아시아사라 하더라도 '임진전쟁'이란 용어가 타당성을 갖는 것은 힘듭니다. 그것은 동아시아 세계의 근본질서와도 연유합니다. 동아시아 3국은 기본적으로 민족성에 기반한 고대국가를 수천년 전부터 생성해 왔으며, 자신들의 시각을 반영하여 역사를 기술했습니다. 전투, 전쟁의 명칭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일본은 일본 나름대로 자신들의 시각에서 역사를 기술하고 가르칩니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서는 더욱 이 '역사전쟁'이 노골화되어, 일본의 이른바 새로운 군국주의 역사 교과서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지요.

 

그럼에도 왜 우리가 '알아서'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까요? 그것은 3국의 정세상으로도 전혀 '객관성'이 없습니다. 타국으로 기울어진 저울을 우리가 인정하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비객관적', '주관적'일 뿐만 아니라 더군다나 자국도 아닌 타국에 편향된 '사대주의적'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점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임진전쟁' 주장을 펼치는 학자들 및 세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3. Q : 한중일을 제외한 '제3자적 시각'은 어떤가? 그들은 임진왜란을 혹시 '전쟁'이라 표현하지 않나?

 

A : 동아시아랑은 전혀 무관하다 할 제3자로서의 영어에서도 Japanese Invasion of Korea(1592-1598)라고 하여 일본의 침략성을 그 용어 자체에서 명백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말을 직역해본다면 '1592년부터의 일본(왜)의 한국(조선) 침략' 정도가 되겠네요. 이를 한자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당시 동아시아에서 통용되던 일본의 명칭은 왜(倭), 침략은 불법성이 있으니 난(亂), 1592년은 당대의 연도 표기로 임진년(壬辰年)이니...임진왜란(壬辰倭亂)은 이국만리 제3자의 시각에서 제시된 영어식 표현에도 '완벽히' 들어맞습니다. 물론, 난의 좁은 의미는 국내적 반란만을 지칭하겠으나, 넓은 의미로서는 '혼란상', '외적침입' 등을 통틀어 쓴다는 점에서 이것 역시 별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일부에서는 임진왜란을 두고 Seven Years' War(7년 전쟁)이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7년 전쟁은 1756년부터 1763년까지 프로이센, 영국 vs. 오스트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으로 나뉘어 거의 모든 유럽 열강들이 참여해 유럽, 북중미, 서아프리카,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펼쳐진 전쟁(포메라니안 전쟁, 프랜치 인디언 전쟁 등을 총칭)을 의미하며, 또한 '북방 7년 전쟁'이라 하여 1563년에서 1570년까지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에 벌어진 전쟁을 의미하는 등, 7년 전쟁이라는 표현 역시 정확히 임진왜란을 적시하는 용어는 되지 못한다고 할 것입니다.

 

4. Q : 왜란, 호란 등에는 다른 민족을 비하하는 뜻 아닌가? 현대적 의미에서 부적절하지 않은가?

 

A : 임진왜란 뿐만 아니라 병자호란, 정묘호란 역시 '병자전쟁', '정묘전쟁'으로 표기할 것이라 하는군요...일단, 저렇게 바꿔 놓으니, 정말 많이 어색합니다.

 

한편, 우리를 침략했다 하더라도 여수전쟁(고구려-수나라), 여당전쟁(고구려-당나라), 나당전쟁(신라-당나라)에 대해서는 '전쟁'이란 용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령 중국 본토 국가가 아닌 이민족이라 하더라도 고려-몽골 사이의 40년간의 대전쟁을 우리는 '대몽항쟁', 즉 몽골에 항거한 전쟁이라 부릅니다. 특히 대몽항쟁기의 피해는 역사적 기록만 들춰 보더라도 몸서리칠만큼 우리 한민족의 피해가 훨씬 더 막심했는데 말이지요.

 

더군다나 6.25 전쟁 역시 6.25 동란(動亂)으로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도 난(亂)이 들어 있군요.

 

그렇다면 난(亂)이 쓰이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것은 특정 세력 또는 행위 주체의 불법성이, 교전자로서의 성격을 상쇄시키고 초과할만큼의 성격을 갖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난(亂)은 '국내적 의미로서의 반란'인데, 이 뜻은 불법적 국가권력 침탈행위를 의미하니, '불법성'이라는 공통성을 지니는군요.

 

결국 '전쟁'으로 쓰이는 것은 그 속에 불법성이 있더라도 교전자로서의 성격이 훨씬 강한 데 비해, '난(亂)'으로 쓰이는 것은 교전자보다는 불법침략을 자행한 행위, 현대적 의미로서는 '전쟁범죄'로서의 성격이 더 크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에서는 일본의 불법침략행위가, 그리고 현재는 잘 쓰이지 않지만 6.25 동란이라는 용어에서는 일방인 북한의 기습남침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음을 그 표현을 통해 바로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 주관적인 듯 하지만, 세심히 살펴 본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 하겠지요.


결론적으로 이민족과의 군사충돌이라 해서 우리가 그들을 비하하는 태도를 보여 그 명칭으로 꼭 '난(亂)'을 붙인 것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그것은 불법성과 교전자 여부를 토대로 하여 결정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5. Q : 난(亂)은 '국내적 반란'을 뜻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일본인이 국내에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표현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A : 난(亂)은 좁은 의미로는 앞에서 말했듯이 국내적 반란을 뜻합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서의 난(亂), 혹은 난리는 전쟁이나 병란(兵亂), 그리고 분쟁, 재해 따위로 세상이 소란하고 질서가 어지러워진 상태를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렇다면 불법성과 혼란상 두 가지를 포괄하는 난(亂)이라는 용어가 결코 부당하지 않군요. 그렇다면 상대방을 정당한 교전자로 오인케 할 전쟁이 더 잘못된 표현이며, 난(亂)이 적합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6. Q : ......그래도 국가 대 국가 아닌가, 그럼 전쟁이 더 적합하지 않나?

 

A :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이라 써 주는 것은 강도와 강도피해자를 동격으로 대우하는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7. 우리가 '임진전쟁'이 아닌, '임진왜란'을 써야만 하는 이유!

 

지금까지 확인해 본 바와 같이, 우리가 '왜란'과 같은 용어를 쓰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훨씬 더 '객관적'이며, 객관성을 내세우나 실상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등한 입장으로 놓는 '임진전쟁'이야말로 '비객관적'인 표현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일은 역사에 대한 '객관성'이라는 그 대전제에 대한 많은 일반인들의 동의를, 일부 학자 혹은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오도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객관적이니 임진전쟁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그 심리를 파고 들어, 그러한 세력들이 자신들이 지닌 부당한 의도, 즉 일본에 대한 적대를 누그러뜨리고 또다른 역사왜곡, 현실왜곡을 준비하며 궁극적으로는 미래에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그런 한국을 만드려는 심산이 이번 문제에서 노골적으로 파악된다 할 것입니다.

 

언어는 그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는 '힘'을 지녔습니다. 그렇기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들을 하지요. 물론 속담은 쉽습니다. 현실에서 그 점까지 간파하는 일은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국가와 민족의 올바른 길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들은 필히 이를 알아 내어야 합니다.

 

8. 그 모든 이유를 떠나서라도...

 

너무 딱딱한 논의였나요? 그 모든 논의를 다 떠난다 하더라도......우리 선조들의 수백, 수천년 동안 내려 온 '작명' 센스가, 일부 학자들이 책상에서 뚝딱 만들어 낸 표현보다도 훨씬 더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

 

(펌) 정치클럽 국가사회연합(http://club.cyworld.com/unitedNS)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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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꼬나봐 11-10-05 19:13
   
그당시 시대적 상황에
맞게끔 해석하는게
옮다고 생각됩니다,
거의 일방적,,
싸울 의사도 없는데,
불법적 국가권력 침탈행위,
난 >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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