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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2 00:50
박정희 채홍사 박선호 군사법정 증언 녹취록........
 글쓴이 : 강탱구리
조회 : 2,460  

‘채홍사’박선호 군법회의 증언 녹취록 

대통령 박정희의 ‘大行事’‘小行事’ 

◇10·26사건 20주년이 지났지만 사건동기는 아직 석연치 않다. 인간 박정희의 내면적 모습이 의문을 푸는 최후의 열쇠가 될지 모른다.「신동아」는 대통령 박정희의 술과 여자, 정보통치, 언론통제, 북한과의 대결주의를 다룬 「박정희의 유산」(김재홍著·도서출판 푸른숲 근간)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원으로 10·26사건에 가담했던 박선호의 군법회의, 증언을 토대로 한 「박정희의 술과 여자」를 소개한다. 

송문홍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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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사의 막후에서는 설마하던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었다. 국정 최고책임자이며 국민의 정신적 지주여야 할 대통령이 국민의 눈이 닿지 않는 중앙정보부 부속 비밀연회장에서 사흘에 한 번 꼴로 술자리 행사를 갖고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그 자리 「술시중 여인」으로 일류 탤런트와 가수를 비롯해서 연예인을 지망하는 나이 어린 여대생까지 불러들였다는 사실이다. 그 대통령전용 비밀요정의 호스티스를 시중에서 조달하는 책임자가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박선호였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대통령의 채홍사로 그는 최고의 비밀관리자였다. 

그날 사건도 대통령 박정희와 그가 가장 신임하는 측근권력자들인 중앙정보부장, 청와대비서실장, 경호실장, 이렇게 4명이 저녁에 벌인 술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1979년의 일이다. 그 자리에는 여자 둘이 동석했다. 한 여자는 유명가수였고 다른 한 여자는 여대생으로 아르바이트 패션모델이었다. 

이런 식의 대통령 술자리에 한번씩 왔다 간 여자들은 당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입을 벌릴만한 TV탤런트와 가수 등 연예계의 일류 스타들이었다고 대통령 박정희의 채홍사는 증언했다. 대통령의 술판은 소행사와 대행사로 구분됐다. 소행사는 대통령 혼자서 즐기는 것이고, 대행사는 측근권력자 3~4명이 함께 하는 것을 뜻했다. 최후의 그날 술자리는 대행사였다. 
다음은 1979년 12월11일 군법회의 제1심 4회 공판에서 박선호 피고인에게 처음으로 대통령 박정희의 술시중 여인들에 대한 증언을 유도한 강신옥 변호사의 신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변호사: 피고인은 차지철 경호실장이 여자문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피고인 자신이 어린애들을 갖고 있는 아버지로서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데대해 인간적으로 괴로워서 김 정보부장에게 수차 『도저히 이 일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고 하소연하면서 그만두게 해 달라고 했으나 김 부장이『궁정동 일은 자네가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면서 사의를 만류시켰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박선호: 제가 근무하기를 몇 번 꺼렸습니다. 그래서 부장님에게 계속하기 어렵다는 여러 가지 사유를 몇 번 올린 바가 있습니다. 

변호사: 결국 정보부장님이 『자네가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또 그렇게 해서 할 수 없이…. 

박선호: 네, 저를 신임하시어 자꾸 계속적인 근무를 원하셨습니다. 

변호사: 청와대 차지철 경호실장은 『돈은 얼마든지 주더라도 좋은 여자를 구해 달라』고 하면서 실제로 돈은 한 푼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도 말만 많아서, 피고인이 경호처장인 정인형한테 『당신이 고르라』고 말했더니 『청와대에서 고르는 걸 국민들이 알면 큰일 난다』며 안된다고 하기에 피고인은 『그러면 골라 놓은 사람들에게 좋든 싫든 말이나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항의까지 했더니 그 이후에는 차실장도 잔소리가 적어졌다는데, 그렇습니까. 

정인형은 당시 청와대 경호실 경호처장으로 박선호와 해병대 간부후보생 동기였다. 박선호가 소개받아 데려오는 여자에 대해 미인이 아니라거나 품위가 너무 떨어진다는 차지철의 지적을 정인형이 전달하곤 했다. 이에 박선호는 크게 반발했다. 그러잖아도 관립요정 관리자로 전락해가는처지에 수치를 느끼는 판이었다. 

그는 정인형에게 처음 경호실이 했던 것처럼 각하의 술시중여인 조달을 맡으라고 했다. 그러나 경호실측은 펄쩍 뛰었다. 골치아프고 불명예스러운 일을 떠안게 될까봐 큰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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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여사, 박종규 뒷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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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박정희에게 여자를 조달하는 일은 본래 경호실이 시작했다. 5·16쿠데타를 거사할 때부터 충직한 경호대장이던 박종규가 모든 것을 관장했다. 박은 각하의 심기관리에서부터 술자리까지 챙겼다. 군대에서 부관이나 전령병이 지휘관을 잘못 모시면 전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는 말은금언에 속한다. 그런 군사문화에 젖은 경호실장 박종규는 각하의 심기관리를 최우선 업무로 삼았다. 

박정희의 술과 여자는 많은 비화를 남겼다. 70년대 초 어느날 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를 면담한 어느 여성은 육여사의 얼굴에 멍이 든 것을 본다. 소문은 퍼지고 청와대출입기자들이 그 배경을 취재했다. 부부싸움을 하다가 박정희가 재떨이를 던졌다느니 손찌검을 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한 기자가 직접 박정희에게 물었다. 

『영부인 얼굴에 멍이 들었던데, 부부싸움을 하신 겁니까?』 

이 말에 대통령은 몹시 어색한 얼굴로 헛기침만 했다. 

『어허, 음, 흠…』 

부부싸움은 대통령의 주색 때문이었다. 

육여사는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온갖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게 해주는 경호실장 박종규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육여사는 박종규 거세계획에 착수한다. 이 계획에 동원된 사람이 당시 청와대 사정담당 수석비서관 홍종철이었다. 육여사는 홍종철을 은밀히 불러 박종규의 부도덕한행위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며 규탄했다. 

『내가 이 사람을 더 이상은 각하 곁에 놓아둘 수 없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이래서 홍종철은 극비리에 박종규 비리조사에 착수한다. 본인과 형제 친척들의 이권개입과 인사청탁 여부에서부터 사생활 비리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막강한 경호실 안테나에 안 걸릴 리가 없었다. 박종규의 귀에 사정수석실이 자신의 비리에 대해 내사하고 있으며 홍종철이 직접 지휘한다는 정보가 들어갔다. 박종규는 흥분했다. 그는 경호실에 있던 엽총을 집어들고 홍종철의 방에 뛰어 들어갔다. 

『야, 이 새끼야, 네가 내 뒷조사를 하고 다니냐』 

박종규는 분에 못이겨 엽총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다. 그러나 총구는 천장을 향해 있었다. 그가 냅다 갈긴 엽총 탄알은 홍종철의 머리 위 천장에맞고 튀었다. 홍종철은 박종규 앞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경호실장은 박정희의 분신으로 누가 무슨 보고를 해도 경호사고가 나지 않는 한 문책인사 대상이 아니었다. 

이 사건 후 대통령의 채홍사 일이 경호실에서 중앙정보부로 옮겨졌다. 술자리 마련과 여자 조달하는 일을 청와대에서 한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날이면 큰 낭패라는 생각에서 그 일을 비밀 공작수행기관인 중정으로 떠넘긴 것이다.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이 있는데다 공식적인 방문객도 많아 비밀스러운 일이 노출될 위험이 컸다. 어느 모로 보나 그 일을 맡기엔 중정이 안성맞춤이었다. 국가기밀이라는 허울좋은 베일 뒤에서 각하의 술과 여자가 난무하게 된 것이다. 

박종규가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일어난 육영수여사 피격사건으로 물러난 것은 묘한 아이러니였다. 육여사는 그렇게 싫어했던 경호실장을 생전에 밀어내지 못하고 죽어서야 뜻을 이룬 셈이다. 

따지고 보면 10·26사건의 먼 원인은 8·15저격사건이 된다. 이때 박종규가 문책으로 물러났기 때문에 차지철이 후임 경호실장으로 들어갔으며, 차지철의 횡포에 김재규가 자극받은 것이다. 사건 당일도 만약 임무수행에 철저한 박종규가 경호실장이었다면 그렇게 호락호락 김재규에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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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후처 노린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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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의 답변은 완전히 핀트를 벗어나고 있었다. 강변호사가 사전에 준비한 신문과 답변 내용을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강변호사는 1심인 보통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김재규와 박선호를 교도소에서 접견하면서 이들이 심경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느꼈다. 법정에서는각하의 사생활에 대해 일절 진술하지 않던 김재규도 80년 1월 중순 어느날 변호사 한 사람을 보자고 연락을 보냈다. 김재규는 깊은 비화를 털어놓았다. 궁정동 안가를 거쳐간 은막의 스타들에서부터 사후에도 그대로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그의 비밀저장고 속에서 밖으로 흘러나왔다. 

변호사는 박선호보다 앞서 중앙정보부 의전과장으로 채홍사역을 했던 윤모, 이모, 김모 씨(육사 15기,예비역 대령)와 만나 이 증언들을 검증했다. 누구나 한번 듣기만 하면 입을 딱 벌릴 만한 TV 드라마와 은막의 스타들인 C, C1, C2, L, L1, W 양 등이 궁정동 안가의 밤 연회에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각하의 술자리 여인을 동원하는 데는 엄격한 규칙이 있었다. 첫째 단독후보는 안되며 반드시 복수로 부르는 것이고, 둘째로 결코 동일인을 두 번이상 들이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복수후보로 하는 것은 그의 선택 폭을 보장하기 위함이었고, 한 여인을 두 번 이상 부르지 않는 것은 각하의 이상한 인연이 깊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었다. 각하의 양 옆에 앉히는 두 여인 중 대부분의 경우 한 사람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타였고, 다른 하나는 연예계 지망 신출내기로 선택됐다. 각하는 술이 취하면 으레 둘 중 마음에 드는 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그리고 그 다음 일은 경호실장과 이관립 비밀요정의 담당자만 아는 비화속에 묻혔다. 

한번 「인연」을 맺은 뒤 퍼스트 레이디 후임을 노리는 야심파도 나타나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번 술자리에 참석한 뒤 각하의 후처가 되겠다고 나선 출세지향파는 유명한 은막의 스타 C양이었다. 이 바람에 박선호와 궁정동 안가 요원은 여배우의 「후처소동」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뺐다. 궁정동 행사에 참석했다가 각하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게 된 그 여배우는 행사에 연속출연을 요구해왔다. 중정측은 물론 같은 여자를두 번 이상 불러들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워 이를 잘랐다. 그러자 어느날 그녀의 어머니가 박선호 의전과장을 찾아왔다. 

『각하께서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데 당신들이 중간에서 차단해도 되는 거요?』 

대통령의 연심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 스타의 어머니는 중앙정보부 간부에게 큰 소리를 칠 만큼 위세가 대단했다. 그 밖에도 박대통령 술자리에왔다 간 연예계 지망생의 부모가 사후에 그 사실을 알고 항의해와 돈 주고 달랜 일 등이 옛 궁궐 속의 비밀처럼 묻혀 있었다. 

박선호 피고인은 법정진술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마음에 걸려 김재규 부장에게 「이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겠다」고 두어번이나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절대권력자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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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조달 증언 『상상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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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당일 대통령의 최후를 술 취하지 않은 맨 정신으로 가장 확실하게 보았던 증인도 그렇게 불려온 두 여인이었다. 술자리에 두 여인이 동석했다는 사실도 박선호가 처음 공개했다. 여기서 각하 전용 비밀요정의 구조와 소행사·대행사, 각하의 연회주선이 주임무인 중앙정보부 의전과장직책도 밝혀졌다. 1979년 12월11일 보통군법회의 4회 공판 전반부의 변호사신문에서였다. 

변호사: 정보부 비서실 의전과장의 임무는 정보부 궁정동 사무실에 있으면서 궁정동에 있는 다섯 개 연회장을 관리하고 정보부장을 보필하는 비서까지 겸하고 있다는데요 ? 

박선호: 네. 

변호사: 궁정동 다섯 개 연회장은 피고인이 의전과장이 되기 전부터 있던 구관과 현재는 가동이라 부르는 신관, 세검동 및 피고인이 와서 새로건축한 나동 다동을 말하는데 그렇습니까? 

박선호: 네. 

변호사: 이번에 대통령이 살해된 궁정동 식당은 위에 말한 나동입니까, 그게 ? 

박선호: 네. 

변호사: 피고인이 관리하는 다섯 개 연회장은 대통령이 혼자 사용하시거나 이번에 사건이 생겼을 때와 같이 대통령 경호실장, 비서실장, 김 정보부장, 이 네 사람이 연회를 가질 때 사용하는 장소라는데 사실입니까? 

박선호: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궁정동 연회가 있게 되면 청와대 경호실 경호처장인 정인형이 피고인에게 전화로 연락을 주는데, 대통령 혼자 오실 때는 「소행사」라는 표현을 한다는데 그렇습니까? 

박선호: 그렇습니다만, 그 행사관계는 참고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선호의 진술은 목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소리가 됐다. 소행사라는 말이 경호실과 궁정동 안가에서만 쓰는 비밀용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변호사는 여기서 더 바짝 다그쳤다. 

변호사: 아까 검찰관 신문할 때, 얘기하다 말았는데 그날 몇 시 몇 분에 플라자 호텔에 간 일이 있죠? 

박선호: … 네. 

변호사: 그때 플라자 호텔에 간 것은 바로 그날 연회장에서 도와줄 여자를 데리러 간 거죠? 

변호사의 이 물음이 나온 후 박선호는 머뭇거렸고 군사법정에 긴장이 흘렀다. 그때 박선호의 등 뒤에서 작은 외침이 터졌다. 

『야, 얘기하지 마』 

피고인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김재규가 박선호의 답변을 제지하는 목소리였다. 김재규는 법정진술에서 박정희의 사생활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함구했다. 그는 유신체제와 박정희의 영구집권 욕심에 대해서만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 이외의 사생활은 거론하지 않았으며 박정희를 호칭할 때마다 깍듯이 존칭을 썼다. 그런 그가 이날 공판에서 박정희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의 진술을 막기까지 한 것이다. 오랜 기간 모신 각하에대해 애증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박선호도 잠시 「양심선언」을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법정에는 잠시 미묘한 긴장이 감돌았다. 무언가 최고권력자의 내밀한 문제가 숨겨져 있는 것인가. 법정에서도 공개적으로 말 못하는 사연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10·26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대통령 박정희의 유신독재에 대한 정치적 비판만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인간 박정희의 내면을 보여주는 사생활에 대한 증언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유신권력의 수혜자이기도 했던 중앙정보부장이 그를 쏘아버린 사건의 동기가 설득력있게 규명되기 어려웠다. 

김재규의 제지에 박선호는 더욱 증언을 자제했다. 

박선호: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박선호는 답변 말미에 살짝 웃음기를 띄웠으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러나 강변호사는 이날 준비해온 대로 밀고 나가기로 맘먹었다. 

변호사: 플라자 호텔에서 내자 호텔로 간 것도 여자를 데리러 간 거죠? 

박선호: …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플라자나 내자 호텔은 박선호가 소개받은 연예계 여인을 만나 데려오는 장소였다. 그러나 그는 거듭 증언을 거부하며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것은 사실상 시인으로 박정희의 술자리와 여자조달 행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박선호의 얼굴은 더욱 일그러졌다. 

변호사: 그래서 도착한 것은 몇시였죠? 

박선호: 제가 오니까 이미 행사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6시30분쯤,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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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놀랄 일류 연예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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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에서 하는 것으로 마지막인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박선호 피고인은 김재규 부장의 명령에 따랐던 배경과 함께 박정희의 술자리 여인들에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 확실한 피고인의 최후진술마저도 남기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제지하고나섰다. 대통령의 채홍사였기에 할 말을 다 할 수가 없는 운명이었다. 


(중간 생략)


법무사: 피고인, 범죄에 관계되는 사항만…. 

순간 박선호는 멈칫했다. 최후진술조차도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 그는 그러나 할 말을 이었다. 박정희의 술자리 여인에 대해 최소한의 증언을 남겼다. 

박선호: 예, 그래서 이것을 제가 발표하면 서울시민이 깜짝 놀랄 것이고, 여기에는 여러 수십 명의 일류 연예인들이 다 관련되어 있습니다. 명단을 밝히면 시끄럽고 그와 같은 진행과정을 알게 되면, 이것은 세상이 깜짝 놀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균 한 달에 각하가 열 번씩 나오는데, 이것을…. 

법무사: 범죄사실에 관해서만…. 

박선호: 예 ? 

법무사: 피고인의 범죄사실에 관해서만 진술하시오. 

박선호: 예. 그래서 제가 1년 연중 하루도 쉬지않고 열심히 근무했고 상관의 명령은 충실히 이행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박정희의 채홍사는 의외로 간단히 할 말을 줄여버렸다. 마치 무슨 최면술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재판부가 한 마디만 하면 맘먹었던 증언을 얼버무리곤 했다. 이는 박선호 뿐아니라 김재규 피고인의 경우 더 눈에 띄었다. 변호사들은 그것이 「고문」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박선호는 80년 5월24일 오전 서울 서대문의 서울구치소에서 자신이 상관으로 존경했던 김재규 등 4명과 함께 교수형으로 눈을 감았다. 5·18 광주시민항쟁이 터져 27일 새벽 살상진압되기 전 극도의 정국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군부는 또다른 불씨가 될 수도 있는 이들을 서둘러 처형해버렸다. 유신체제의 반민주성에 대한 부산·마산 시민항쟁과 미국측의 압력과 함께 박정희의 사생활 문란도 10·26사건의 원인(遠因)으로 드러났기때문이다.


빠구리 박은 이짓할려고 대통령 권력 탈취한 넘이야...ㅋㅋㅋ

허울좋은 경제성장은 IMF로 귀결됐고...

박정희의 모든걸 박박교 신도들은 새끼한테도 널리 알려라....위인이다....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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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익효수 19-06-12 00:51
   
븅 신 ㅋ
     
나물반찬 19-06-12 00:52
   
이 ㅅㅋ 아직 안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못 자겠지? 막 부들거려서 ~~~ㅋㅋㅋㅋㅋㅋ
     
초록바다 19-06-12 00:53
   
박정희 계집질도 존경하고
측근한테 총 맞아 죽은 것도 존경하고
남로당 빨갱이 짓도 존경해라~
          
재익효수 19-06-12 00:54
   
총맞아죽은게 좋아?? 니네가족아니라고??

패드립치니좋아? ㅉㅉ 이런것들이 인권이 어쩌구 독재가 어쩌구 쥐럴병ㅉㅉ
               
래드핑크 19-06-12 00:55
   
이 대가리 잘린 병 신은 언제 뒤질꼬?ㅋ ㅋㅋㅋ
                    
재익효수 19-06-12 00:55
   
이런 개 자슥을 봤나ㅉㅉ
                         
래드핑크 19-06-12 00:56
   
개 호로자슥ㅋㅋㅋㅋ
                         
나물반찬 19-06-12 00:57
   
남 죽은걸로 "켁켁"거리던 ㅅㅋ가
지 대가리 잘렸다니깐 발끈하는거 보소~ 쓰레기 ㅅㅋ
                         
욕쟁이할배 19-06-12 00:58
   
빨갱이피가 흐른다고 꼴에 발끈하네 ㅋㅋ
                         
리루 19-06-12 02:48
   
계집질 존경할 밖에요 ㅋㅋ
공공게시판에서 여고생 드립이나 치다 g 처먹는 놈이니 존경과 선망의 대상인 게 당연한 거 아닐런지
쓰레기는 쓰레기를 알아본다고 ㅋ
               
탈곡마귀 19-06-12 00:55
   
패드립? 지랄한다.
혹시 박정희 그 쉐키 가족 되세요?
               
초록바다 19-06-12 00:55
   
독재하다가 자초한 일이다~
누굴 원망하겠느냐?
                    
재익효수 19-06-12 00:56
   
쥐랄을해라 에휴ㅉㅉ

싸가지 없는 쉐 키ㅉㅉ
                         
초록바다 19-06-12 00:57
   
박정희가 그때 안 죽었으면 더 더럽게 죽었을 거다~
박정희를 위해서도 그때 총맞아 죽은 게 다행이다~
                         
욕쟁이할배 19-06-12 00:58
   
빨갱이는 박멸해야 다신 얼씬못하지 등신아 ㅋㅋ
                         
재익효수 19-06-12 01:01
   
야이 욕쟁이 호로배 개 자슥아

너같은 빨갱이 빨갱이 타령을하냐??

북에퍼주고 핵만들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뻘갱이 새키들 빠는 등신새캬 ㅉㅉ
                         
초록바다 19-06-12 01:02
   
박정희가 친일하고 빨갱이질 했던 것까지 존경하는 게 욕은 잘하는구나~
                         
재익효수 19-06-12 01:03
   
야이 개 후레 자슥아

욕은 지들이 먼저하구 하여간 주둥이만열믄 내로남불이여

이 더런바다 호로 자슥아 ㅉㅉ
                         
욕쟁이할배 19-06-12 01:04
   
또 발끈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에 군함피격당하고 포격맞고도 북에퍼주는 이명박근혜는
빨갱이 후예라고 보면 되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래드핑크 19-06-12 01:04
   
이런 개 호로자슥이 누구보고 욕하고 G랄이고?ㅋㅋㅋㅋ

조시나 까라ㅋㅋㅋㅋㅋㅋ
                         
초록바다 19-06-12 01:04
   
친일 빨갱이를 쪽쪽 빠는 물건을 어디 인간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
거짓말쟁이 선동꾼이니까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탈곡마귀 19-06-12 01:06
   
놀고있다 그럼 이명박근혜는 주긴 줬는데 덜 줬으니 덜 빨갱이냐?
               
나물반찬 19-06-12 00:55
   
초록님이 언제 패드립했냐?
패드립이 뭔지도 모르는 꼴통 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루 19-06-12 02:57
   
지 닦아패면 패드립 뚜까맞으면 패드립 ㅋㅋ
          
탈곡마귀 19-06-12 00:57
   
살인마 쉐키가 총맞아 뒤진 걸 "시원 잘 됐다".
...라고 말한 게 패드립이냐?
     
강탱구리 19-06-12 00:53
   
쥐박이달걀....아직 굴러? 언능 자....ㅋ
공장장 19-06-12 01:10
   
김재규장군님 만세!!
미쳤미쳤어 19-06-12 01:10
   
에잉 새로운건가 했더만 고전이자나!!
     
강탱구리 19-06-12 01:12
   
주기적으로 박아줘야 기억에 새롭지요.......
winston 19-06-12 02:40
   
정적도 아니고
부하한테 총 맞은 새끼.
     
리루 19-06-12 02:58
   
전문용어로 ㅄ새끼라고 하죠
아차산의별 19-06-12 04:41
   
당시  대한민국 여자연예인은 다  동원된거야
주색에  관한한
김일성  김정일이랑 막상막하였겠네
아차산의별 19-06-12 04:42
   
여자연예인  조질려고  반란일으킨것같아
아차산의별 19-06-12 04:55
   
한달에  열번이라
조금더 살았더라면

울나라  여자연예인들  동나겠다

역사상  집권자중  최고의  주색왕으로  꼽을만하다
아차산의별 19-06-12 05:34
   
왜군박이
조금 더 살았더라면

하마터면  울나라  여자연옌인들  거덜날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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