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의 공판에 참석했고 총 55명의 증인이 법정"에 세워졌다.
민주당쪽 친문 진영에서 볼 때 이재명 경기지사는 컨트롤이 안 되는 인사로 꼽힌다.
그는 독보적인 ‘마이웨이’정치 스타일이다.
이재명 1심 완전무죄 판결이후
민주당 국회의원 100명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총 101명이 ‘이 지사 구하기’에 나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도의원 125명과 도내 시장 군수 27명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지사에 걸린 네가지 혐의는 1심에서 모두 무죄로 선고됐다.
기억을 되살리면 이 지사 아내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을 운영했다는 의혹,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들도 모두 기소되지 못한채
무혐의 처분됐다.
가족까지 모두 건 ‘적벽대전’에서 이 지사는 살아남았다.
사실 이겼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민주당 내에서 이 지사는 대표적인 비문(非文)계 인사다.
아직 2ㆍ3심이 남아있지만 이 지사의 이번 ‘적벽대전’ 승리로 비문계 의원들의 보폭도 늘어날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