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생뚱맞은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황우석 스캔들이 터졌을 때에 어떻게든 이성적 태도로 사태를 봉합하고 대승적으로 나아가길 바라여
황우석을 일방적으로 감싸는 것이 아니라 다만 국민 여러분께 "황우석에게 기회를 주자"고 호소하다가
결국 대통령 스스로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아, 대통령보다 더 힘이 센 무언가가 이 사태의 배후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저 혼자 소름이 끼쳤던, 그리고 슬퍼졌던 일이 기억납니다
오늘 조지 부시를 보면서
노무현과 황우석 두 사람이 한꺼번에 떠오르더군요
그 이유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요
국민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러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 옳고 바른 것을
이러해야 나아갈 수 있습니다,옳고 바른 길을
오늘날 '깨어 있다'라는 말이 깨시민이니 대깨문이니 하는 조롱과 혐오의 용어가 돼 저 당장 때려죽여도 성에 차지 않을 토착왜구들에 의해 쓰이고 있지만
이러해도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지켜주지 못 하여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