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기자 집단은 비판과 비난과 흠잡기, 그게 거의 직업 정신이에요. 그게. 그렇지 않나요? 그러면 적어도 쌍방적이어야 해요.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기자 집단이 대단히 불균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봐요. 즉 “비난은 나만 할 수 있고 나는 비난 받으면 안 돼”라는 게 굉장히 강하다는 거죠. 현재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뭔가 검증하고자 하는 기자 정신을 발휘하는 분들이 지지난 정부에서 모습을 보였던 분들이 아니에요. 그러면 이분들이 다 탄압받아서 정말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태였을까요? 저는 숨죽이고 있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저항정신도 있고 비판받을 수 있었지만 물론 취재도 못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상당수는 숨죽이고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그 숨죽이고 있음에 대해서 왜 얘기를 안 하죠?
지들이 기자인줄 아는 기레기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