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과 안철수 토론....
머 야권 후보의 티비 토론이라... 나도 관심깊게 보았다.
결론은 문재인 55 : 안철수 45 정도의 문재인 우세.
일단.... 토론에 임하는 눈빛. 구사하는 언어. 질문을 주고받는 화법.
대화할때의 몸동작 등...
전반적으로 안철수를 압도 하였다.
서로에게 상처를 안줄려는 배려속 에서도...
문재인이 나름 안철수를 약하게라도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그 투지도 맘에 들었고....
오늘 한 티비 대담프로에 패널이...
선생임이 학급반장과 대화하는 모습 이라 했는데...
딱 맞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나는 안철수에게 너무 아쉬운것이..... 많이 보였는데...
전반적인 대화 톤 이....
왜 이리 찌불 찌불 거리는지...
주도권을 쥔 발언에서도 상대를 압박하지 않고....
쉽게쉽게 상대에게 토스해 준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안보문제 토론에서...
각각 7분씩 14분의 시간이 할애된 안보토론은...
안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파트였다.
문재인의 이 대북관은...
보수는 물론이고 진보측에서도 다 지지하지는 않고 있는데....
이부분을 왜 집중 공략을 하지 못했나 싶다.
문재인의 NLL. 북핵문제. 비현실적 개성공단 추가. 금강산 관광 재개..등...
모든것이 안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음에도....
딱하나 금강산 문제로만 시간을 다 때웠다.
머하는 거냐 안철수....
사랑놀이 하러 나왔나....
자신에게 가장 유리했고..또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줄수 있었던 파트에서...
이리 찌불거려서야.....
오늘 여론조사 보니...
문재인은 더 멀리 달아나고 있고..
안철수는 더 떨어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자와 초보자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토론 이었으며...
안캠프역시.... 초보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걍... 양보해라.
더이상은 답이 없다는걸 보여준 토론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