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50724001010214?fbclid=IwAR0Du0oMYynrcdhBH3sDOs9rTtuwAo2pMKhi9-jCXEnhmjDL0acGsGiGDAY
안타깝게도 지금 남북은 통일을 위한 여정에 첫걸음을 내딛기는커녕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예측 불가능한 지금의 북한 정권이 발걸음을 맞추기에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방한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북한이 원하는 것을 한국이 해 주길 바란다”는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가 북한에 주고 싶은 게 아니라 북한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 잘 주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금의 변화라도 만들어 가는 것. 그런 점진적 변화가 통일로 가는 작지만 큰 행보가 될 것이다. 조그만 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처럼 남북 간 분단의 벽도 작은 교류를 시작으로 허물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 분야에서 교류 확대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지난날 서독은 동독의 정치적 요구에는 미동도 하지 않았지만 경제적 요구에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우리 역시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 낼 수 있도록 경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 제2, 제3의 개성공단 설립이나 남북 FTA 등 획기적인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이 함께 백두산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고, 금강산과 태백산을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상호 접촉과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 건 어떨까?(중략)
릴레이 기고 ④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츙이들이 쉴드치는 나베 수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