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싸이와 해머의 AMA합동공연을 봤는데
싸이만 공연했다면 좀 수준이 떨어졌을거라 생각하고 해머의 선택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싸이의 노래와 뮤비는 보편성을 띄고 그 점에서 전체의 지지만 받았지만 눈높은 사람들까지 만족시키긴 어렵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쟝르로 들어가면 이미 미국의 유명가수층들이 있죠
싸이를 깔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내에서 현재의 영향력은 로또맞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의 지지는 받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싸이를 대체할 세력은 있다는 거고
자기의 단점을 해머로써 보완해서 해머와 서로윈윈하는 것이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즉 싸이가 가지고 있는 자질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이죠
이걸 특화시키면 한해두해가 아니고 어느 정도 미국에서도 먹히는 가수가 될 수 있다 봅니다.
그걸 보면서 미국도 보여주기와 겉치레에 매달려서 과거와 같은 순수한 대중의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워낙 시장들이 타겟화되어서 세분화되어서 과거와 같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가수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봅니다.
너무 지나친 나누기때문에 각 개인들은 서로 멀어져 있고 비슷한 그룹끼리만 어울리니
뭔가 허전해 하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들에게는 증오의 유전자도 있지만 화합의 유전자도 있다고 봅니다.
어떨때는 증오가 작동하고 화합도 작동하고
증오의 유전자만 있다면 인류는 없었다 생각합니다. 화합의 유전자도 있으니 살아 남은거고
오늘 공연을 보면서 과거의 화려했던 한국가요계와 미국의 팝계가 그립더라구요.
아이돌들에게선 느낄 수 없는 감동이죠 ㅇㅇ
원래는 다른 의도로 위 글을 인트로로 깔았는 데 조금 매치가 안 되어서 걍 느낌대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