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팍의 최다 추천 글인데 본문 글도 읽어볼만 하지만 댓글을 통해서 민심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하태경 하면 정상적인 소리를 하다가도 갑자기 자한당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요상한 소리를 종종 해대는 정치인으로 저에게는 이미지가 박혀 있었는데요.
저 글 읽어보니 요즘 보기 대단히 어려운, 상식적인 면이 상당한 정치인일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한나라당에 있었으니 잘못된 생각을 많이 배웠겠지만 그건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계속 듣다보면
차차 수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걸 대변해주려는 자세가
정치인에게는 첫째 덕목이라 생각하는데 그에 부합하려는 정치인이 있다는 게 나름 감동입니다.
게다가 바미당에 저런 인재(?)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말이죠.
20-30대 남성과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는 유권자들만 잘 모아도 충분히 자한당 깨부시고
민주당도 밟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기성의 두 배부른 거대 정당들은 퇴출 되어야하는데
어렵겠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오래도록 해먹어온 두 정당이 많이 지긋지긋하죠. 바미당이
대안이 되긴 어렵겠지만 하태경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20-30대는 인터넷으로서 불 붙는 게 순식간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될 수 있겠지요.
그러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하겠네요. 춘추전국시대처럼 많은 정당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이합집산해야 바뀔 수 있겠죠.
아무튼 나름 중장년층 남성 중심의 거대 사이트인 엠팍이 저렇다면 상당한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태경이 앞으로 자한당과 동조하는 헛소리는 그만 좀 하고,
계속 저렇게 자신이 대변할 수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나간다면 의외로
빨리 세력이 모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구로 보면 무주공산의 거의 단독 골 찬스죠.
깃발 들고 달리면 바로 골.
(이 사이트는 엠팍으로 가는 링크가 안걸리네요. 가 아니라 구글 경유로 하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