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남북간 불가침 해상경계선으로 합의한 사실상 남북간의 영해선"이라며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공동어로구역은 NLL도 지키면서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는 탁월한 방안으로, 대통령이 되면 공동어로구역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비료 지원을 통해 남북간 화해ㆍ평화가 발전할수록 NLL에서의 충돌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정책의 목표는 강한 안보 능력과 사전 억지 능력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엄두내지 못하도록 하고, 남북 화해ㆍ평화를 증대시켜 북한이 도발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도발한다면 단호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햇볕정책과 포용정책을 계승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들어 북핵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는데, 참여정부가 발전시킨 그 선을 출발점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한중관계와 관련, "참여정부 시절 보다 오히려 더 발전시켜야겠다는 구상"이라며 "6자 회담을 재개, 중국이 협조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피력했으며, 한일관계에 대해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 "저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공동의 가치 지향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단일화의 전단계로 곧 두 후보가 함께 새정치공동선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에 대해선 "새누리당이야말로 가부장적 정치문화의 상징으로, 단지 박 후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 권익이 더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박 후보는 `불통의 리더십'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평화선도 외교', `균형외교', `국제협력 외교',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 등 4대 외교 원칙을 밝혔다.

 

nll이 영해성이고 당연히 수호해야한다고 하네요

이제는 뭘로까실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