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가 “文정부와 여당의 여성위주 정책에 실망한 20대 남성들의 지지 철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지난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이 주장했다. 文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지난주에 비해 3% 상승한 44%, 잘 한다고 평가한 사람은 4% 줄어든 45%로 나타났는데, 유독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20대 남성들이었다는 설명이었다.
‘중앙일보’는 20대에서의 文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 12%나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20대의 文대통령 지지율은 49%로 지난 주 52%에 비해 3% 줄어들었는데, 같은 연령대 남성 가운데
文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38%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61%가 지지한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중앙일보’는 “KTX 오영식 코레일 사장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정에 민감한 20대들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보다는 ‘중앙일보’가 소개한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文정부의 편향적 젠더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文정부의 대북정책, 외교전략, 경제정책, 고용노동정책에도 부정적인
편이다. 이는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현실에서의 면접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현재 20대 남성은 어릴 적부터 “남녀는
평등하다”고 교육을 받아 왔지만 현실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양보하는 게 당연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압박을 계속 받았고, 성인이 된
후에는 병역 의무 이행, 이로 인해 취업 시기가 여성보다 늦어지는 것 등이 “불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여성은 무조건 약자” “남성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극단적 주장을 하는, 일단의 여성 집단이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여론을 조성할 때마다 文정부가 이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보인 것이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줬다는 게
20대 남성들의 주장이다. 재미있는 점은 文정부가 페미니스트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폈음에도 '자칭 페미니스트'들은 文대통령과
여당을 맹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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