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한 택시기사 유서 통해 "카풀 근절위해 정부가 나서야" 촉구(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0140151004?input=feed_daum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 자.살한 회사택시 기사.
이에 대한 택시업계의 주장.
"택시 서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행위를 근절해달라고 했지만, 정부와 국회가 이를 방치했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우리에게서
생계수단인 택시마저 빼앗는 것은 죽음을 강요하는 것"
"불법 카풀 영업의 금지·중단·철회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강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
"모든 책임은 정부, 여당, 카풀 앱 플랫폼 업체들에 있다"
(똥장군 지게꾼들)
우리는 똥을 열심히 날라서 위생환경을 청결히 함과 동시에 비료 생산에 이바지했다.
그런데 수세식 화장실을 도입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을 다 죽이고 있다.
(인쇄 식자공)
우리 식자공들은
시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활자를 찾아 조판하여 기산에 맞춰 신문을 발행하도록 해줬고
책이나 다른 인쇄물을 발행하도록 함으로써 문화 창달에 일익을 담당해 왔는데
갑자기 전자출판 시스템을 도입해서 우리 식자공들의 일터를 다 빼앗고 있다.
우리들을 다 죽일 셈인가?
(전화교환원)
전자교환기......
(타자수)
워드 프로그램......
(버스안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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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시장내에서 경제 수단들끼리의 자유걍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각 경제 수단들은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아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춰야 함.
그런데 다른 경제 수단 도입을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사고.
택시기사와 택시업계의 주장을 인정한다면
똥장군 지게꾼, 굴뚝청소부, 인쇄 식자공, 타자수, 전화교환원, 버스안내양, 엘리베이터 안내원 등도
모두 직업 보존을 보장해야 함.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스템이 왜 생기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저러는 것은 무지막지한 횡포.
자신들이 씨를 뿌려놓고는
"나 몰라라. 무조건 우리 직업을 보장해"라며 어거지를 피우는 것.
그동안 자신들이 횡포를 부리지 않고 경쟁력있게 행동했다면
과연 카카오 카풀 시스템이 탄생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