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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8 12:08
"안철수 논문 토론에 끼고 싶진 않습니다만"의 답변
 글쓴이 : 떡국
조회 : 1,298  



"안철수 논문 토론에 끼고 싶진 않습니다만"의 답변


* 참고

장인2의 글 :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48678&page=2

떡국의 글 :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48845&page=1

하늘2의 글 :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49094&page=1

리어리의 글 :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49123&page=1



리어리님의 주장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편의상 붉은 글씨 부분은 리어리 님의 발언이고, 그 아래에 본인의 답변을 다는 형식을 취하겠습니다.


(1) 정확히 따지면 저작권을 등록한다는 것부터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것이죠. 절대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자기 혼자 만의 기술이라면 굳이 저작권 등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미안합니다만 저작권 개념에 대해서 이해가 조금 부족하신 듯 합니다.
현행법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디자인, 발명이나 소프트웨어 및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등록제도가 있습니다만
문헌 창작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등록제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저작을 하는 순간부터 저작권이 자동적으로 발생한다는 개념입니다.
사유물,공공재 개념의 구분 기준은 해당하는 창작이나 사상에 대한 독점적 권리의 유무를 말하는 겁니다.

어떤 소설가가 쓴 창작소설은 그가 그 소설을 쓴 순간부터 독점적 권리가 발생한다는거죠.
그리고 그 독점적 권리는 저작권법에 명시된 기간동안 자동적으로 보호됩니다.
반면에 학술논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학술논문으로 발표된 새로운 기술사상이 있다고 할 경우,
그 기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논문에서 그것을 이용할 경우 원출처를 정확히 밝혀주자는 것이 취지이죠.
즉 학술논문에서 나타나는 창작이나 사상은 독점적 권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어떤 대학 연구실에서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데 성공했을 경우
이것을 특허로 등록할 것인지, 또는 학술논문으로 발표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학술논문으로 먼저 발표해 버리게 되면, 해당 기술의 독점적 권리는 자동적으로 상실되며
당연히 특허등록도 불가능해 집니다.

즉 해당 지식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보안을 유지할 권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식의 독점적인 소유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개념을 잡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gasengi.com/data/cheditor4/1211/b3d5c2014045949d542ca02820b50d06_Jo5ox7eQK6MIwpbuC3EFr.jpg

이 표에 보시면, 특허와 저작권에 대해서는 '사유재'로 정의하고 있고, 학술정보는 '공공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내 설명이 근거가 있다는 이야기이고, 이해를 올바르게 하시면 반론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실 것입니다.

학술논문에서는 특허,저작권 등의 재산권을 따질 수는 없고
원저자의 논문을 인용했을 경우 인용표시를 정확히 했느냐를 따지는 '오쏘쉽'을 기준으로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원저자의 명예를 보호해 주는 것이 됩니다.


(2) 80년대까지는 한미간 저작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해도 미국입장에선 취할 조치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미간 저작권 협상이 된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불법 저작물이 인터넷에 널려 있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특허권이나 저작권 같은 지적재산권은 기본적으로 속지주의를 따릅니다.
때문에 각국의 법률에 의지할 뿐입니다.
법률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벌은 존재할 수 없죠.
1995년 WTO협정의 의미는, 이것이 국제적인 다자협상이었는데 그중에 저작권 관련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2개 나라 간의 협정식으로 하는게 아니고, 여러 나라들이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조약을 체결해 버린 거죠.
때문에 저작권 개념도 한국이 국제기준으로 자동적으로 편입된 것입니다.

옛날 가수들 노래 중에 외국노래 번안곡들이 참 많았죠?
요즘에는 전부 저작권료를 내줘야 하는건데, 옛날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따로 설명 안해드려도 아실 겁니다.
다만 양심있는 우리나라 가수분들은, 자기 노래가 번안곡임을 밝히고, 원작곡자도 제대로 밝혀 줌으로써 도리를 다 한거죠.

최근에 재미있는 사례를 봤는데요.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인 샤이니의 '링딩동' 노래를 캄보디아의 연예인이 그대로 카피해서 불렀는데
그게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웃었습니다.
헌데 캄보디아는 국제적인 저작권 협정에 가입해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을 캄보디아 법정에서 다툴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참고가 되는 사례가 되겠습니다.

인터넷에 널려 있는 불법 저작물들 -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본 등등 - 의 경우에는 당연히 불법이지요.
그런데 관계없는 이야기죠?

결론적으로
"지적재산권"에 포함되는 특허권,저작권 개념을 
"학술정보"에 포함되는 학술논문에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3) 학술논문이건 특허건 저작물이건... 자국 산업을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지 글로벌 경제 시대의 합리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란 것입니다. 

--> 즉 이 주장은 엄밀하게 옳지 않습니다.
장황하게 추가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생략합니다.


(4) 안철수가 제2 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표절여부는 전문가 집단이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절당한 당사자가 하는것입니다. 전문가 집단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자기 학술지에 실어주나 마나를 결정하는 것, 또는 같은 분야의 수 십개 기관 단체 학교들 중에서 표절이라고 한 단체가 판명했다는 것 뿐입니다. 
왜냐면 물권이니까요. 지적 창작물에 물권을 임의부여 한 게 저작권이고 특허권이고 학술논문이기 때문에!!!

--> 다시말하지만, 학술논문에는 물권(독점적 소유권) 개념을 적용 못합니다.
때문에 학술논문에서는 표절판정을 내리는 중요한 기준이 
인용을 원저자에게 허락 받았느냐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고 (원저자 허락 불필요)
원저자를 정확히 밝히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는 겁니다. (오쏘쉽)

원저자를 밝히지 않고 인용되었을 경우, 원저자가 표절이라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자신의 물권(독점적 소유권)이 침해당했기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고
자신의 명예(오쏘쉽)이 침해당했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개념파악을 정확히 하시면 오해가 사라질 것입니다.


(5) .... 그것이 법적인 구속력은 없는 것입니다. 

--> 학술논문의 표절심사에 의해 표절로 판정이 났을 경우, 그것이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는 이야기는 너무 범위가 넓은 듯 한데
여기서 말하는 법적인 구속력이라는 것은 형법상의 책임을 말하는 것인지요?
물론 학술논문 표절이 형법상의 구속력을 줄 수는 없겠죠.  
다만 민법상의 구속력을 줄 수는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학교 내규에 따라 표절교수에게 징계를 내린다던가.
논문을 게제한 학술지에서 해당 논문의 게제를 취소한다던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던가 등등...


(6) 뭐 본인이 브릭에서 토론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그러셨다니 저 보다는 더 잘 아시겠죠. 사진을 몇 장 조작한 것이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내 기억으로는, 사진조작 건은 브릭에서 밝혀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디씨인사이던가 거기서 먼저 발견해서, 브릭에서도 다들 살펴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릭에서 처음 발견한 것은 사진이 아니고 데이타 조작이었습니다.
데이타를 도시한 그래프의 매그니튜드가 이전 논문의 것과 놀랄만큼 동일한 것을 보고 다들 이상하다라고 느끼고 분석을 했던 거죠.
보통 매그니튜드 부분은 측정시마다 들쭉날쭉 제각기 달라야 정상인데, 너무 똑같아서 비정상적임이 너무나 명백했기에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인지는 확신 못하겠군요. 아마 대충 맞을 겁니다.)


(7) 물론 제1저자니까 사진을 남의 껏 갖다 쓴 책임이 황우석에게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미국교수가 직접적인 범죄행위의 당사자인 것입니다. 

--> 섀튼 교수가 어찌됐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님의 말에 따르면 지금도 잘 살고 있나 보군요.  
세상일이 그런 면이 있나 봅니다.  나도 황우석 박사에 대해서는 원래 옹호하는 입장에 가까웠었는데, 데이타 조작이 너무나 명백하다보니 더이상 어떻게 변호해 줄 수가 없더라구요.
인간적으로는 정말 안됐습니다.
다만 논문에서 제1저자 및 교신저자가 대부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수년전에 국내의 모 교수(교신저자)가 이집트의 모 교수(제1저자)와 함께 어떤 논문을 국제학술지 온라인판에 발표했었는데,
그 논문을 본 학계 커뮤니티에서 명백하고 광범위한 표절이 있다는 점을 밝혀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헌데 교신저자였던 모 교수는 사실 해당 논문의 표절 부분을 자신이 표절한게 아니고
이집트의 교수가 표절을 실제로 한 걸로 알려졌답니다.
하지만 교신저자로서의 책임은 피하지 못하고 큰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교수직은 계속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만, 권위가 크게 손상당했죠.
아무튼 여러가지 양상이 있는 듯 합니다.


(8) 황우석이 표절을 했다??? ㅋㅋㅋㅋ 설사 표절했다 하더라도 황우석의 기술과 학술내용은 우리가 키우고 가꾸면 우리것이 되고, 우리나라에 이익이었던 것입니다. 절대로 황우석이 부도덕한 사람이 아닙니다. 

--> 황우석은 표절 혐의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압니다.  문제가 된 것은 데이타 조작이죠.
이런 점은 나의 원 글에서 이미 밝혔는데 잘 읽어보시지 않으셨군요.
오류를 정정 바랍니다.


(9) 타블로가 구라친게 한 두가집니까?

--> 타블로가 미운털이 박힌 것을 잘 압니다.  이 건에 대해 파고들 이유는 없으나, 언급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사회적 병리현상의 한 단면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나는 타블로건에 대해 별 관심 없습니다.
다만 이것을 보면 누군가를 괴롭히고 헤꼬지하는 정도가 과하더군요.


(10) 떡국님은 안철수가 표절을 했다는 건지 안했다는 건지 제가 느끼기엔 불명확 하게 들립니다만, 심정적으로는 표절 안했고 했다 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이 부분은 원 글에서 명백히 밝혔습니다만 역시 잘 읽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문장의 재활용"은 용인가능한 범위가 있습니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표절"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원 글에서 밝힌 여러 이유들 때문에, 
안철수 박사논문은 "표절"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고 일반적인 재활용 수준 정도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11) 님은 물권침해를 전문가가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 비전공자가 왈가왈부하는게 틀렸다... 아뇨 그게 틀렸습니다. 물권침해는 법정에서 판단하는 거지 개인이 판단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판단해도 됩니다. 안철수처럼 공인이 되려는 사람이니까 누구라도 판단할 수 있는 거죠. 비전문가면 어떻고 한글도 못 읽는 무지랭이면 어떻습니까? 

--> 님은 학술정보를 물권 개념으로 이해하는 근본적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이런 기초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군요..
물론 전문분야의 학술논문이라 하더라도, 일반인이 상식적인 판단을 어느정도는 나름대로 해 보고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학술논문의 표절판정이라는 것은 해당 저자의 학자적 생명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입니다.
개념없는 사람이 아무렇게나 표절판정 내려서 될 일이 아니죠.
학술논문의 표절여부는 법정에서 판정해 주는게 아니고, 해당 학술계 또는 해당 학위를 수여한 학교기관 즉 "동료"가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혹시 민사적 소송이 있게 된다면, 법정에서는 그 표절심사 결과를 하나의 판단자료로 삼을 수 있겠죠.


(12) 안철수가 과학자였을 때는 과학의 문제일지 모르지만... 대권에 도전하면서부터는 사회문제입니다. 

--> 일부는 옳은 말이고, 일부는 틀린 말이라고 사료됩니다.
정치인 안철수의 도덕성을 검증해보자는 차원에서, 그의 옛날 학술논문을 검증해 보는 자체는 좋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사람들이, 잘못된 목적으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되면 안된다는 것이 내 이야기 입니다.



대충 답변이 되었나요.
저작권과 학술정보의 오쏘쉽을 혼동하는 분이 보이는데
이런 기본 개념을 잘 정립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오해와 몰이해의 단초가 많은 부분 생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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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리 12-11-08 13:17
   
학술정보가 물권이 아니란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거기에 해당하는 내용은 제가 몰랐던 부분이니 반론의 여지가 없구요...


2. WTO에 저작권으로 제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설사 WTO에 가입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입했다 하더라도... 결국 지적 재산권은 한 국가의 소유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가 링딩동 표절한 것의 물권침해가 우리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지 캄보디아가 WTO나 지적 재산권 협회나 또는 한캄보디아간 무역협정 같은 법적인 근거가 없어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아무런 법적인 근거가 없다 하더라도... 지적 재산권의 경중에 따라서 정부의 관여로 사건 해결을 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반론글은 쓴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적 재산권은 남의 나라 지적 재산권도 잘 지켜주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단 말입니다. 그래서 황우석 문제에 대한 떡국님과의 견해 차이가 생겼기 때문에 글을 쓴 것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학술논문만 얽힌 사건이 아니죠. 특허도 맞물린 사건으로 황우석의 연구 결과가 사기라고 결정나면서 황우석의 특허의 중요성이 사라지거나 (아마 특허도 나중에 다른 연구로 받았을 겁니다) 그것까지도 거짓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몇 번은???? 그 성과가 독보적이란 것은 주지된 사실 아닌가요? 황우석의 줄기세포까지도 구라인 것처럼 보도하지만, 사실 관계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님이 어쩌다 타블로 이야길 하셨는지 모르지만... 제가 타블로 이야기에 민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글로벌화는 반드시 국가의 철저한 안보태세나 애국심이 전제된 가치입니다. 즉... 타블로가 뛰어난 아티스트인데 한국인이면 어떻고 캐나다인이면 어떻냐는 식의 접근은????

보편적인 가치가 아니란 말입니다. 왜냐!!! 타블로 자체가 한국을 능멸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죠.





타블로는 티비에 나와서 다섯 살 많은 교수랑 떡쳐서 A 받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론??? 그거 구라입니다.
리즈 위더스푼이랑 같이 학굘 다녔다고 했지만??? 당연히 구라입니다.

자 이런 잔챙이 구라로 시작한 게 타블로 사건의 발단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잔챙이 구라라도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의 나라에서 밥벌어 먹으면서 말입니다... 좀 어처구니 없지 않나요???





그 다음... 타블로의 인증절차가 얼마나 황당한지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스탠포드 학적관리자 토마스 블랙은.... 다니엘 선 웅 리...라는 이름만 학적 프로그램에 있음을 밝혔습니다. 물론 하나 더 있는데, 생년월일이죠.


즉... 대학교 학생부에... 개인정보가 단 두개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그렇다면 나머지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어디서 확보했느냐... 타블로의 입학 지원서에 아버지 이름 엄마 이름등이 나오면서 다양한 개인정보가 수록됐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스탠포드 영문과 학생 다니엘 선 웅 리...의 성적표에는 아버지 이름 엄마 이름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죠. 제가 미국 대학은 근처도 안가봐서 모릅니다만,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법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불필요한 시스템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은 시스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탠포드 학적부의 다니엘 선 웅 리는... 이름과 생년월일밖에 없다면???? 이런 검증이 제대로 된 것입니까??




나아가... 한국 경찰에서 타블로게 제출한 성적표와 졸업장의 위조여부를 감별하고선??? 이상없다고 했죠. 어떤 방법으로 했느냐.... 타블로가 제출한 성적표랑 스탠포드에서 보내 준 성적표를 비교해서???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죠. 즉... 이 말은 스탠포드 성적표가 진짜일 때만 참인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타블로가 제시한 성적표에는 몇 개의 오류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목코드가 다른 게 있고, 학과명이 다른 게 있습니다..




한국 경찰이 학과명이 다른 것을 명기하고서... "학과 명이 다른 게 하나 밝혀져서 이 문제의 경위를 스탠포드에 문의해 본 결과 이런 대답이 들어왔고 학과명이 수정된 성적표를 재발급 받았으므로 이 성적표는 진본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타블로 문제의 핵심은 스탠포드가 학위장사에 가담한 정황이 보이는 것으로... 경찰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증거인 거죠.




그런데 떡국님은 왜 굳이 안철수 논문 이야기하면서 타블로의 진위여부를 잘 알지도 못 하고 타블로가 정말로 무슨 피해자라도 된 것처럼 호도하시는지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법의 함정에 빠지면 진실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떡국 12-11-08 13:30
   
리어리 >

좋은 의견 잘 경청하겠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님의 발언들을 보면 님은 조금 네셔널리즘 성향이 있으신 듯 하군요.
뭐 그게 나쁘다 좋다 가치판단 하려는 건 아니고, 님의 성향이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물론 저도 역시 네셔널리즘적인 성향이 완전히 없는 사람은 못되겠죠.
한국사람이라는게 다 그러니..  ㅎㅎㅎ

황우석 박사의 특허는 아무 문제없이 인정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타블로건에 대해서는 내 관심사가 아니므로 심도깊은 토론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개인에 대한 사회적 폭력 양상이 심각하다는 점은 최소한 어느정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블로가 교수를 유혹했다고 뻥쳤다고 해서 타블로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정도의 징벌을 받아야 하나 하는 점에서 님과 나의 견해차가 존재하는가 봅니다.
          
리어리 12-11-08 13:39
   
내셔널리즘?? ㅋㅋㅋ 뭐 저는 그런 건 전혀 아니구요. 저는 개인주의자 자유주의자입니다. 태어나서 읽고 배운 게 서양식 논리체계밖에 없으니까 동네 할아버지들 보다 말 안통하는 서양 애들과 더 대화가 잘 통하겠죠.


하지만... 저 개인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동네 할배들 보다 외국인들과 더 의사소통이 잘 되는 시스템이 되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글로벌화의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나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애국심을 갖는 것입니다.


타블로가 교수랑 사귄 거 뻥쳤다고 나무라는 거 아닙니다. 그걸로 의심이 시작했다는 말이구요... 더군다나 이영자는 다이어트로 살뺐다고 뻥카 날렸다가 알고 보니 지방흡입 받았다고 해서 울며 기자회견까지 했습니다.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뻥카를 많이 날립니다만, 그것의 진위가 밝혀지기 힘들거나 안밝혀졌을 때는 웃고 넘어가도, 뻥카라고 들통나면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하는 것입니다.
          
리어리 12-11-08 13:42
   
더군다나 황우석 박사의 특허가 아무 문제없이 된 것이 아니라 사기꾼으로 매도 당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죠. 이 점은 대단히 안타까운 것입니다.
               
떡국 12-11-08 13:57
   
네셔널리즘적인 주장을 실컷 해 놓고 아니라고 부인하니 조금 헷갈리는군요.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 넘어가고.

황우석이 사기꾼으로 매도당해서 정부의 지원을 못 받고 있다라...

황우석이 연구윤리 위반을 한 것은 명백하고 그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연구윤리 위반시 당연히 주어지는 패널티입니다.
내가 황우석 박사를 인간적으로 안타깝다고 하는 것은
그분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참 안타깝다라는 것이지
그분의 연구윤리 위반을 옹호하는 차원은 아닙니다.

연구윤리 위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심심챦게 발생하는 상시적인 사건들입니다.
그 빈도수가 줄어들고, 정상적으로 학계가 움직여갈 수 있도록 상황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정부나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또 우리나라에 뛰어난 생물학자가 황우석 박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연구수준에 도달한 학자들도 부족한 연구비와 무관심에 맞서 싸워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서울대 김빛내리 석좌교수가 있습니다.
이분은 mRNA 관련 연구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분인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노벨상에 근접했다는 식으로 조금 과장해서 설레발을 치는 정도이기도 하죠. (본인은 자신이 노벨상 수준이라는 것을 겸손하게 부인하지만)
위암도 극복해 가면서 최고의 연구성과를 일구어낸 사람인데
이분이 몇년전에 지원받은 '창의과제' 연구비의 규정 때문에
이것 이외의 다른 정부 펀딩은 전부 받을 수 없게 되어 버려서
결국 오히려 연구비 조달에 더욱 쪼들리는 결과에 직면해서 고생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창의과제가 종료되어 다른 펀딩을 받아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기초과학 분야에서 한정적인 지원에산 규모라는 현실을 생각할 때
물론 실력있는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집중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계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해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황우석 박사의 실수 중의 하나는, 그분이 일선 연구자 치고는 너무 정치권과 가까이하는 바람에 학계의 상궤를 벗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고, 그때문에 견제를 받은 측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햇살조아 12-11-08 20:24
   
알았으니까 그만해셈. 어짜피 여러분들은 결론 못내림. 서울대 양심을 믿고 맏겨보셈. 결정이 부당하다면 관련 학자들이 가만 있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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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72 대화록 간단정리.... (9) 지쟈스 10-03 845
39171 20대의 급격한 보수화 성향 역시 한국의 30대는 빨갱이 골… (1) 삼성동2 10-03 723
39170 일베 일베 그만 짖그려 싸 부러~ (3) 곰돌이777 10-03 632
39169 매국 자살 개구리는 봉하를 근거지로 북괴와 손잡는 괴… (1) 삼성동2 10-03 685
39168 사초폐기의 가장 큰 관건은 (2) 바쁜남자 10-03 692
39167 일베하면 쓰레기고 오유하면 민주주의지라~~ (7) 곰돌이777 10-03 1345
39166 채동욱과 임마담의 가장 큰 실수........ (1) 바쁜남자 10-03 872
39165 대화록 삭제 논란 네티즌 반응 미스테리 (7) 하늘바람꿈 10-03 1049
39164 NLL 대화록 (1) DarkMarin 10-03 741
39163 교학사 교과서 '위안부가 일본군 따라다녔다' (2) 지쟈스 10-03 949
39162 조갑제 ㅁㅊ ㅅㄲ (15) 귀향살이 10-03 1455
39161 노무현'국정원으로 보내서 후대 대통령이 정상회담 … (4) 지쟈스 10-03 1136
39160 채동욱 건도, NLL 건도 잘 되고 있군 지검 10-03 650
39159 채동욱의 중요성 (7) 우주벌레 10-03 847
39158 4대강 논란에서 다루지 않은 몇몇 사실들..... (7) 바쁜남자 10-03 993
39157 한국 좌빨연예인이랑 대만반한 연예인이랑 똑같음. (2) 폭동이야 10-03 846
39156 nll 쉴드치던 좌좀들 어디로 갔냐?ㅋㅋㅋ (6) 폭동이야 10-03 801
39155 이번 검찰발표로 최대 수혜자 (2) 지쟈스 10-03 704
39154 사초 절도사건, 니가카라킴님의 예측대로... (4) 우주벌레 10-03 1319
39153 노무현재단 검찰발표에 대한 입장 (5) 지쟈스 10-03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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