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회계분식을 했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이 있었다. 저는 2017년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당시 이 문제를 적극 문제제기한 바 있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이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 주식가치를 높게 평가받게 만든 핵심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였다. 이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분식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일모직의 회계분식에 대한 의혹도 제기될 수밖에 없다.
회계분식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악질적인 범죄행위이다. 만약 삼성측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고의적으로 회계분식을 했다면, 일벌백계하여 자본시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
본 의원은 지난 5월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당시 저는 국회청문회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소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국회에서 2016년 가을 이후로 여러 논란이 있었고, 당시 여러 관계자들이 답변을 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허위증언과 허위발언이 대부분인 것으로 판명이 나버렸다.
이 문제에 관해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고, 국회의 권위를 회복해야한다. 지금이라도 정무위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해서 이 문제를 따져야 할 것이다. 금융당국은 신속하게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감리를 시작하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