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멍청이들은 북한이 미군철수를 원한다고 주구장창 말하지만 정반대다..일단 이걸 이해하려면 현대사를 좀 알아야 한다..박정희가 집권했던 70년대까지 북한이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거의 동등이상이었다..60년대까지는 북한이 우리보다 확실히 잘살았고 70년대 들어서야 비슷해졌다..그때는 소련도 멀쩡했기에 전쟁이 나도 북한은 두려울 게 없었다..하지만 80년대 들어서 경제는 우리에게 밀리게 되고 소련은 경제난에 빠지는데 전두환이 광주학살하는 걸 보고 저 또라이가 쳐들어올걸 내심 걱정하기 시작한다..그렇게 경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90년대 소련까지 무너지면서 북한은 남한이 쳐들어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하지만 이때 재밌는 걸 알게 되는데 남한의 대통령이 선을 넘으면 대부분 미국이 제지를 한다는 거다..박정희의 핵개발,탄도탄 개발도 제지했고 전두환의 6월항쟁 군투입도 제지했다..
90년대 미국은 북한 폭격을 준비하는데 사람들은 김영삼이 반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김영삼은 반대하지 않았고 클린턴 정부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남한의 피해가 막심해서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 폭격을 스스로 접는다..
몇년전 연평도 포격이 있을 때 남한 국민들은 대부분 보복을 원했다..우리 정부도 폭격을 하려고 했다..하지만 이것도 미국이 막는다..이 때 막지 않았다면 전면전도 충분히 갈 수 있었다..
이렇게 미국은 우리정부의 폭주를 계속 막아주니 북한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존재인 거다..물론 미국은 전쟁을 하게 되면 중국과 전쟁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3차 대전) 미국이 주도적으로 전쟁을 시작할 경우 우리국민의 피해도 보상해야 하고 남한 여론 악화도 감수해야 되고 등등등 복잡하기에 그냥 안하는 거지만..
사람들은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우리와 미국관계로 오해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우리와 일본의 관계와 비슷하다..북한에게 미국역할은 소련이 했는데 지금은 사라졌을 뿐이다..북한에게 중국은 지들 필요에 의해 조금 도와주는 그냥 사이즈가 아주 큰 일본일 뿐이다..그도 그럴 것이 역사를 보면 남한쪽이 왜구에게 고려말 이후 수백년 시달림을 당했다면 북한쪽은 중국에게 고구려 이후 이천년 가까이 시달림을 당했다..그래서 북한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까봐 걱정하는 거다..
요약하면 북한에게 주한미군은 남한의 폭주를 막아주고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거다(자기들 공격만 안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