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미국이 소련 견제한다고 이라크한테
무기를 많이 팔았었는데 그게 오히려 화근이 되어..
1990년 여름 후세인 정권의 이라크 군대가 쿠웨이트를 침공합니다
이에 대항하여 세계 각국은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을 결성하여 이라크와
전쟁에 돌입합니다.
그때당시 이라크 군사력이 세계 4위였습니다.
100만명이상(약 정규군 60만에 예비군 50만으로 기억 )이 넘는 병력과
전차 4천대, 전술기 550대, 헬기 160대, 장갑차 2500대, 야포 2700문에 이르는
당시에는 나름 뛰어난 전력을 보였던...
이라크는 세계 4위라는 군사력만 믿고 쿠웨이트를 침공했으나
68만명 정도 되는 연합군 병력에게 상대도 안되고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게 되는데..
이때 이라크측 부상자가 20만명이었고 전사자는 약 10만명이상이였습니다. 이에 반해..
다국적군 전사자는 168명을 기록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아군의 오발이나 오폭으로 인한 전사자가 대부분
이였을정도의 압도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이때 미군은 항공모함을 최대한 이용 원거리에서
순항 미사일(토마호크) 를 줄곧 퍼부어 당시 괜찮게 평가되던 이라크의 방공망을 완전하게
녹여버리고, 제공권을 장악한후 스텔스기로 폭탄도 날려주고해서 기갑전력까지 초토화 시킵니다.
이라크 군대의 패인은 단지 머리수가 많았을 뿐 질적으로 따지면
미국에게 상대가 안되었다는것 입니다.
이때 미국은 베트남전을 교훈삼아 기존의 재래식 공격방식을 탈피하고,
항공모함을 이용한 순항미사일이나 스텔스 폭격기를 활용함으로서
이라크군을 완전히 구식군대로 전락시킵니다.
만약 미국이 한국전이나 베트남전과 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전쟁을 수행했다면
이라크를 이기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며 많은 시간과 막대한 희생을 각오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걸프전은 미사일의 위력, 해군과 공군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현대전력앞에서는 재래식 무기가 어떤 비참한 결과를 맞을지를 보여준 전쟁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북한과 육지가 연결되어있고
산악지형이 많아 적의 특수전, 게릴라전에도 대비 해야되기 때문에
육군의 수는 당연히 유지 혹은 증강하는게 맞겠지만..
위 과거 전례를 보았을때에 해군과 공군의 중요성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우리적은 주적 북한뿐이 아닙니다.
왜구만 1620년간 900여 회에 걸쳐 한반도를 침략했다는
역사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역사는 과거가 재현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적의 눈에 우습게 보이는..
약한 군사력은 전쟁 억지력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우리 건들면..
니네도 피해가 장난 아닐걸? 하는 전력은 항시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