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1-07-30 01:58
화폐전쟁 그게 뭐임 먹는거임?
 글쓴이 : 한시우
조회 : 3,259  




" 이제 달러하고 위안화하고 본격적으로 한판 붙을 꺼야! 그야 말로 [화폐전쟁]이지 미국은 중국에게 위안화 절상하라고 압력넣고, 중국은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통째로 팔아버려 달러값을 똥값으로 만들겠다고 맞서고 있는거야. 은근히 긴장되지 않냐? ㅅㅅ "


....  어느 카페에서 알수 없는 사람한테 들은 얘기 입니다. 남자 한명이 여자 세명을 데리고 신이 난 듯 연신 화폐전쟁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남의 이야기를 엿듣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ㅅㅅ
하지만 그날만큼은 어쩔수가 없이 들었답니다... 그 여인들의 외모가 너무 출중했기 때문이지요 도대채 어떤 녀석이길래 이렇게 복도 많나 싶어 관심을 가지다 본의 아니가 이야기 까지 듣게 된다능 쿨럭...쿨럭....

"미국은 위안화를 절상하게 만들려고 해. 그래야 중국 수출이 위축되고 미국은 무역적자 폭이 줄게 되니까 왜그런거 있잖아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물건 값 올라가 수출이 힘들잖아. 그러니까 미국은 위안화 가치를 높여 중국 발목을 잡겠다고 하는거지."
 
내가 아메리카노 일회용 용기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던 건 이 대목에서였다. 이 뿔테 안경의 남자... 완전 경영학 원론 교과서를 읽고,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꽤나 유심히 본 모양임 ㅇㅇ

정치적 사회적 철학적 종교적 문화적 지리학적인 문제들이 집약돼 있는 " 위안화 절상 " 이라는 이슈를 이렇게 수준낮게 설명하다니... 아.... 미녀님들께서는  원래 이렇게 고지식하고 정론적인 정치인 스타일에 끌리는 걸까?

카페를 나와 길을 걸어가는데 공교롭게도 한 무리의 중국관광객들이 내 앞을 가로 막았다. 그 순간 갑자기 내 머릿속엔 10억명 중국인들의 인민폐인 위안화가 오버랩됐다. 정말로 중국인들은 위안화를 들고 달러화와 한판 전쟁을 치를수 있을까? 그리고 그 화폐전쟁에서는 승리해 로마,스페인,영국,미국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제국'이 될수 있을까?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는 "사기"다.


                   [ 어이 판다~! 좀더 올라가라고 그래 ]

솔직히 미국이 왜 그토록 중국에게 위안화 가치를 높이라고 압박하는지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미스터리다.
물론 각종 언론이나 경제연구소에서는 뿔테안경처럼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건 그야말로 완전 넌센스다!

가령 1달러=6.83위안이 위안화 가치가 높아져 1달러=5.83위안이 됐다고 해보자. 그럼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흑자를 볼수 있을까? 이런일은 '하늘이 두쪽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불가능 하다'

미국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천문학적인 무역 적자를 얻은 것은 결코 낮은 위안화 가치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침몰해가는 미국의 힘 빠진 사업 경쟁력과 낙후된 기술력,허약한 경제 체질때문이다. 모든 미국인들이 협동 단결해 한 달에 1000달러만 받고 하루에 10시간씩 일한다고 하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그러나 현 상태로는 위안화 가치를 아무리 올려도 미국은 적자만 지속될 뿐이다.

자, 그럼 여기서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런데 왜 미국은 위안화 절상에 목을 매는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어차피 무역적자가 발생한다면 차라리 미국인에게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값싸게 소비할수 있도록 위안화 가치를 그대로 놔두는게 현명한 선택일텐데 말이다.

왜 미국은 위안화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미국의 쇼 일뿐이다. 달러와 국채를 지키기 위한 고난이고 사기놀음인것이다. 미국은 애당초 위안화 절상을 통해 무역적자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미국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터... 지금 미국 산업 경쟁력으론 어떤 해법이 없다는 것을, 그런데 한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빚쟁이 관리]다 잘 알려진 대로 전세계에서 미 국채와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채권자 중국에 대한 관리인것이다 중국은 현재 대략 미국채를 7600억 달러정도 갖고 있고, 여기에2조 3990억달러 규모의 외한 보유고(2010년1월말)를 자랑한다. 전세계 외한 보유액의 30%에 이르는 규모로 세계주요 선진7개국이 갖고 있는 1조2400억 달러의 배에 가깝다.

최근 중국의 행보가 수상하다. 패권국 미국에 대한 항명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건 배신정도는 아니지만 심심찮게 모독을 일삼고 있고, 모반의 움직임도 나타낸다. 슬금슬금 미 국채를 시장에다 내다 팔기도 한다. 위안화 절상 카드는 이런 낌새를 눈치 챈 미국의 선재공격이다.
미국은 10억명의 중국 인민이 이제 돈 맛을 알게 됬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에 치명적이다. 중국의 기술력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 저가 제품이 수출 주력군이다. 위안화 절상으로 이런 경쟁력을 잃어 버리면 중국의 경제 성장은 정체될수 밖에 없다  

그런데 경제 성장이 이렇게 멈춰 버리면 중국 공산국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이미 자본의 맛을 알게된 성난중국 인민들의 반란은 중국 공산당에겐 큰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은 위안화 절상이란 쇼를 시작한것이다. 중국에게 까불지 말라는 경고이고, 대단한 빚쟁이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패권국인 내게 함부로 하지 말라는 엄포다. 잔만말고 미 국채와 달러를 더 오래 들고 있으라는 속내가 담겨 있기도 하다.






화폐전쟁은 없다!


요즘 화폐전쟁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가 돼 경제 전반의 다양한 문제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지만 핵심은 바로 위안화와 달러화가 벌이는 한판 승부를 말한다. 위안화(중국)는 달러를 죽여서 기축통화(패권국: 현 미국) 자리를 오르려 하고, 달러는 위안화를 최대한 압박해서 자신의 기축통화 지위를 끝까지 유지하려고 맞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난 감히 " 화폐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조금만 생각해봐도 위안화와 달러화는 전쟁당사국이 될수 없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본디 전쟁은 상대방을 죽여야 자신이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안화의 경우 달러화를 죽이면 결국 자신도 죽게 된다. 달러화를 죽이려고 보유하고 있는 3조달러에 달하는 미 국채와 달러화를 시장에 내던지면 그 순간 자신의 채권가치는 그대로 똥 깞이 된다.

미국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유일하게 경쟁력이 남아 있는 자국의 군사력과 정보력만 믿고 위안화를 공격하는 순간 미국 경제와 달러화는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간 월마트에서 10달러에 구입하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가격은 순간 100달러로 폭등할지도 모른다.


쉽게 말해 미국이 죽으면 중국이 죽고 달러가 죽으면 당연히 위안화의 존재 가치도 없어진다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와 달러화가 화폐전쟁을 펼친다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위안화와 달러화는 전쟁 상대국이 아니라 운명공동체에 불과하가 다만 서로 약간씩의 견제가 있을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현 상황에서는 그 어떤 상대가 달러와 전쟁을 펼친다고 해도 달러는 결국 승리할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20%의 회생 가능성 아니 10% 5% 심지어 0.1% 확률로 회생할수 있다면 사람들은 일단 달러를 지킬것이다.
이미 달러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현재로서는 달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수 없다.
달러가 없다면 그 순간 세계경제는 가라 앉는것이다. 화폐전쟁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 달러가 아무리 망가졌더라도 마지막엔 사람들은 무조건 달려편에 설것이니까

그러나 이때 우리가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안이 있다 분명 화폐전쟁은 발생하지 않지만 이것은 쉽게 말해 달러가 끝까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 달러가 그 어떤 통화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지는 않겠지만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이 존재하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게 아니라 우울증에 걸려 나 홀로 xx하는 상황이 연출될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난 요즘 미국이 좀 걱정이 되긴 하다 화폐전쟁은 우습지도 않지만 미국인 스스로 달러 스스로 자폭할까봐 좀 거슬린다 그래서 우린 다시 딜레마에 빠진다
우리가 끝가지 달러를 지키고 보호하더라도 심약한 이 달러란 녀석이 우리의 노력을 수포로 만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잔머리 굴릴생각 말아라.]



중국은 무조건 해야 한다. 그것도 큰 폭으로



이를 타계할수 있는 최선책은 달러에서 그 다음 세계 기축통화로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루어 지는것이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운 정권교체 말이다. 그리고 그 정권 교체의 대상은 바로 위안화로 지목되겠지 결국 어쩔수 없이 위안화에 모든것을 의지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면 중국은 지금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까?

말도 안되는 화폐전쟁말고 어떻게 처신해야 모든 대중의 사랑과 칭송을 받으면서 한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으면서 무혈입성으로 달러의 패권을 가져올수 있을까? 방법은 명확하다. 역설적이지만 지금 당장 위안화를 아주 큰 폭으로 찔끔찔끔 아닌 아주 큰폭으로 대폭 절상하는것이다 물론 이렇게 변하면 3~5년정도 수출이 엉망이 되고 경제성장이 연5%대로 급감하겠지만 지금 실천에 옮기면 중국과 위안화는 패권과 기축통화의 어느정도 명분을 마련할수 있게 된다.

왜 미국이 힘이 있었는가? 왜 미국이 강대국이었나? 왜 미국이 패권국인가? 바로 소비대국이란 점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만든 물건을 가장 많이 소비해주기 때문에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간 미국인들은 엄청난 소비를 하면서 전세계의 산업을 돌아가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 5천원짜리 물건을 만들면 이것을 선심쓰듯1만원에 사주던 곳이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에 돈을 나눴고 우린 굴복했다. 그래서 중국도 큰 폭의 위안화 절상을 펼쳐 자국 통화의 높아진 가치를 이용해 소비대국이 돼야한다. 이제 그만 세계의 공장노릇을 접고 세계 백화점이 돼야 한다. 위안화 강세를 활용해 세계각국의 물품을 많이 수입하고 소비해줘야 한다. 그래서 달러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야 한다.



원래는 더 길지만 피곤하고 손도 아프고... 너무 중국쪽으로 쏠린 의견인거 같아 여기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Bliss 네이버 블로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크리스탈 11-07-30 17:53
   
어아....
축복의가족 11-07-31 23:22
   
잘봤습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471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750
45252 WP "한국서 효도는 옛말…고령층 고통 심각" (4) 코피아난 01-22 950
45251 국회 철도소위에 온 최연혜 사장, 청탁 “송구”… 사퇴 … (1) 코피아난 01-22 735
45250 노무현은 정신나간 인물 (8) 겨울 01-22 3564
45249 백기들고 김정일에 투항했다는 김대중 (5) 겨울 01-22 829
45248 한미관계 말아먹은 노무현 (2) 겨울 01-22 957
45247 여기 보수님들 하나만 물어봅시다. (77) 커트 01-22 888
45246 앞 글의 질문..... (19) 바쁜남자 01-22 759
45245 내가 진중권이 한심해 보이기 시작한 이유...... (8) 바쁜남자 01-22 942
45244 디플레이션 80년만에 세계 경제 덮치나 (1) korean누룽지 01-21 1270
45243 연말정산 - 13월의 월급이 아니라, 1월 월급 반토막 (11) 헤라 01-21 1048
45242 심의 규정을 따르라 찌라시들이여 (3) 코피아난 01-21 685
45241 김대중이 친일파에 굽신거린 DJP연합이란 (16) 겨울 01-21 1713
45240 전 세계 파쇼는 다 똑같았요 (8) 쿤다리니 01-21 906
45239 안철수 목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아닌듯 합니다.... 지쟈스 01-21 1476
45238 부림사건 피해자들 "당시 사건 검사들, 그 입 다물라" (10) 코피아난 01-21 1183
45237 1923년 공산주의를 비판한 ......... (6) 바쁜남자 01-21 816
45236 박정희 '은밀한 과거'는 어떻게 비밀이 됐나 (6) 제시카좋아 01-21 1649
45235 일본극우와 손잡은 한국보수 (5) 제시카좋아 01-21 1060
45234 승자의 역사 (7) 겨울 01-21 815
45233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9) 바쁜남자 01-21 1046
45232 미국소 없는 곳에서 편히 사십시오 (11) 필살의일격 01-21 1006
45231 파쇼라고 딱지 붙힌 게 아니라 파쇼니까요^^;; (3) 쿤다리니 01-21 1208
45230 한국갤럽의 일침.jpg (6) 치사한놈 01-21 1204
45229 뉴욕 한인노인 맥도날드 화해!! (2) 찰나0무량 01-21 906
45228 김일성은 조선족 (2) 제시카좋아 01-21 1097
 <  6931  6932  6933  6934  6935  6936  6937  6938  6939  6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