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게에 올리기에 적합한 글을 올리는 점에 대해
정게 유저분들에게 미리 미안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나중에 이 글에 댓글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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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ll 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도 갔다 온 다음에
취업을 해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던 도중에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와중에 포항공대에서 대학원생 모집 공고가 나왔습니다.
응시하러 갔습니다.
모 교수가 칠판에 화학 결합 형태를 그려놓고는
cis- 결합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대학 1학년 일반화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기는 하나
이미 10 여년이 지나, 가물가물한 상태.
대답을 못합니다.
그러자, 그 시험관인 모 교수가 말합니다.
"나잇살이나 먹고는, 공부하겠다고 생각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아?
이 따위 실력으로 뭔 대학원 공부를 하겠다는 건가?
당신은 대학원 공부를 따라갈 능력이 된다고 생각해?
집에 가서 돈이나 버쇼."
이 사람은 당연히 불합격.
집으로 갔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요?
소원하던 대학원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포기하고 그냥 취직해서 돈이나 벌었을까요?
krell 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