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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5 13:13
아래 무지한 몇몇분들이 박통하고 스탈린, 히틀러, 김일성하고 동일시하는데
 글쓴이 : 그대로카레
조회 : 1,101  

역사공부 안하신거 인증 하시네요 ^^
 
일단 히틀러부터 말씀드리자면
군수공업 중심으로 독일을 다시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리고 베르사유 조약등 자국에 불리한 조약을 차버리고 다시 국가를 강대국으로 만들었군요. 부국강병을 지향했다는점에선 비슷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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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히틀러는 적게는 5천 3백만 많게는 7천만명까지 추정되는 세계적 재앙을 불러온사람이라는거죠. 제노사이드의 끝판왕입니다. 심지어 전쟁일으키고 처절하게 패배해서 국가가 초토화되고 분단까지 되었지요. 부국강병은 커녕 쪽박도 못찬 희대의 실패자입니다.
 박통이 세계대전일으킨 범죄자수준으로 국가와 세계의 역사에 악영향을 미쳤나요? 이건 반박하기도 귀찮을 정도의 비교군요.
 
그 다음은 스탈린입니다.
자국의 공업화에 있어선, 박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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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국민 2천만명을 죽이고 전세계에 '해악'에 가까운 공산주의를 퍼뜨렸으며 김일성을 조종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막후라는 점을 빼면 말이죠. 역시 비교선상에 놓기 민망한 수준이군요.
 
마지막으로 김일성입니다.
와 무려 독립운동가 기록이 있군요. 본명은 김일성이 아니다 라는 말도 있지만 여튼 기록은 있습니다. 만주군출신 박통보다 훨씬 민족적 입지는 있어보이는데다가 무려 친일파도 상당히 숙청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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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친일파와 함께 독립운동가도 전부 잡아 죽였네요. 정권유지라는 이름하에 식자층은 싸그리 죽여버렸군요.
그것도 모자라서 6월 25일날 방아쇠를 당겨서 300만 동포들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쟁을 일으켰네요. 심지어 그해악이 오늘날까지 이어와 2천 2백만 이북의 백성들을 나락으로 몰았네요.
60~70년대 국가 인프라건설에 힘써서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탑을 쌓을 기반을 마련한 박통과 비교하기엔 너무나도 멍청한, 욕만나오는 가련한 장애자, 민족의 역적 쓰레기입니다.
 
 
자 이래도 박통하고 저 셋을 동일선상에놓고 비교하실껀가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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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해보삼 12-10-25 13:18
   
자칭 혁신보수님들에 궁금한게 있는데

무식한 사람 잘못이 큽니까?
아니면 무식한 거를 이용해서 자기 배를 불리는 사람들 잘못이 큰가요?
아니면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멍청한건가요?
     
그대로카레 12-10-25 13:20
   
일단 본문하고 상관없는 댓글같네요.
          
함해보삼 12-10-25 13:22
   
머 꼭 답을 바라고 쓴글은 아닙니다
     
아쿠야 12-10-25 13:25
   
이런 게시판에선 무식한놈이 가장큰 잘못이죠.. 여기서 무식한사람 이용해서 배불리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사람도 없으니..

그런자들이 결국 뭣도모르면서 남들을 선동하거나 디스하는것이죠.
궁디삼삼 12-10-25 13:21
   
내리깍아야 왼쪽이 설 자리가있지요 인정안할겁니다...안그럼 계속 비교당할테니..
Noname 12-10-25 13:28
   
근데 어차피 이 게시판까지 와서 사상전향할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나친 비방은 선관위에 신고하면 될 거 같고요.

정치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좋은 게시판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fininish 12-10-25 13:30
   
당연히 동일선에 설 수가 없죠. 그니까 히틀러와 스탈린은 논외로 하죠. 존재감 자체가 넘사벽이니.

 글고 공산주의가 해악이라고 하셨는데 미안하지만 공산주의는 결과입니다. 19c에 극에 달한 자본주의의 폐해의 반동이죠.
 공산주의가 발호해서 복지정책도 나오고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겁니다.(공산주의에 서민들이 물들지 않게 하려면 별수 있나요?)
 공산주의가 없었다면 지금 노동환경이나 계층문제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19c 노동환경부터 조사하시면 잘 나올겁니다.
 공산주의를 그냥 폐해 정도로 취급하시니 할말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산주의는 구공산권 국가들에게는 '해악'이였죠. 공산권 외의 국가들에게는 자본주의의 자기모순의 진단역할을 했습니다.

뭐 박통이 어쩌고 글 쓰려다가 특정문구 보고 필받긴 했는데 공산주의가 단순히 해악이니 어쩌니 하는건 옳지 않습니다.(단 중국, 동유럽, 러시아 등 구공산권 국가 입장에서는 해악이 맞습니다.)
     
하늘2 12-10-25 13:41
   
독약도 잘 쓰면 약이 되니 나쁜게 아니라는 얘기나 마찬가지 주장인가요.

공산주의 사상이 아니었더라도 부당한 착취에 대해서는 저항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정자본주의는 분명히 공산화의 유일한 순기능이었지만 공산주의가 아니었으면 자본주의는 아직도 산업혁명 초기 영국 수준에서 멈춰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은 대단히 불합리하고,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는 얘깁니다. 예컨대 임오군란이 공산사상에 세뇌된 자들이 선동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지요.
          
fininish 12-10-25 13:46
   
하지만 제도적 폐해가 몇몇 국가 내의 개혁요구가 아닌 전세계적인 위협으로까지 발호된건 공산주의가 유별날 정도입니다. 냉전시기 서방 진영에서 수정자본주의 그 이상으로 복지국가론이 대두된것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오죽하면 공산권 간부가 서방에 와서 공산주의의 이상이 여기에서 실현됐다고 했을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감기나 잔몸살은 알약 좀 먹는걸로 끝나지만 생명이 위협될만한 큰병은 대수술까지 가는거죠.
               
81mOP 12-10-25 13:55
   
수정자본주의와 복지국가론의 태동이 공산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헐...
자유민주주의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 사람을 뽑아서 그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바 대로 정책을 폈기 때문에 수정자본주의란 것도 생겨난거죠.
그리고 복지국가론이 공산주의에서 파생되었다? 말도 안되는 논리죠.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오죽하면 공산권 간부가 서방에 와서 공산주의의 이상이 여기에서 실현됐다고 했을까요.' 라는 말은 공산주의의 잘못된 점을 꼬집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비판하던 자본주의 사회가 그들이 이상으로 삼는 공산주의 보다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향상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자조적으로 말한 것이지
공산주의가 수정자본주의의 모태가 됀것이 아니죠.
               
하늘2 12-10-25 13:57
   
공산주의 사상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과연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아니었으면 자본주의는 아직도 초기 자본주의의 착취 형태를 띠고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에 대해서 반론을 하는 겁니다.

사실 마르크스--레닌이즘 말고도 19세기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는 수많은 대안적 사상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토피아를 희구하는 당대의 수많은 문학작품들도 이런 사상들의 영향을 받아서 나온 것들이고, 이런 유토피아니즘이야말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인간 본성의 발로입니다. 

마르크스-레닌이즘이 나이브한 공상적 낭만적 유토피아니즘과 달랐던 것은 바로 폭력혁명론입니다. 조직된 노동자들의 군대로 자본가들의 정부를 타도한다는 구체적인 실천강령이 폭발력을 제공한 것이죠.

이 폭력혁명론은 레닌에 의해 완성되었고,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인 마르크스의 이론은 허당 그 자체입니다.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론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고도로 산업화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난다고 했지만 실제로 공산화 과정은 후발공업국(러시아)과 농업국(중공,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만 발생했을 뿐입니다.
               
fininish 12-10-25 14:04
   
공산주의가 옳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 정도 되는 전세계적인 체제의 위협이 아니었다면 순수자본주의에서 대폭적인 변화를 그 당시 기득권층이 감수했을지가 의문인거죠.
 다시 말하지만 공산주의를 해악이라고 하는건 옳지 않지만 공산주의는 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외부적 사상적 위협이 내부적으로는 자성할 계기가 될 수 있죠.(소비에트 해체 이전에 공산주의가 시망할거라고 말했으면 아무도 안믿었을걸요? 그 당시 공산주의와 붉은제국의 위세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이러쿵저러쿵하지.)
                    
하늘2 12-10-25 14:12
   
중세식 봉건제도보다 더 열악한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이 자행된 것이 산업혁명 초기의 영국인데, 과거보다 훨씬 못한 제도를 사람들은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내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불똥이 튀면 바로 폭동과 혁명으로 연결되죠.

기득권들이라고 해서 그걸 모르지 않습니다. 프랑스에서 대혁명이 일어나 왕조를 무너뜨리고 시민사회로 진입한 것이 18세기 말입니다. 그 기득권층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 일어난 일인데 모를 리가 없죠.
싱싱탱탱촉… 12-10-25 13:38
   
히틀러, 스탈린, 김정은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를 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어보이네요. 
공통점은 독재, 인권유린이 있을 것인데 정도의 차이가 심하죠.
fininish 12-10-25 13:42
   
기왕 글쓴김에 마저 쓰도록 하죠. 제가 박통에 대해 평가할만한건 끌어온 자금을 축재하는데 쓴게 아니라 경제발전에 쓴거입니다. 다른 나라 정치인들은 끌어온 자금을 빼돌릴때, 박통은 적어도 초기 자금은 그대로 본래 목적으로 썼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독재는 독재죠. 뭐 여기서 독재의 정당성이 어쩌니 소리는 하진 않겠습니다.

친일문제도 있죠. 뭐 그정도는 이해합니다. 출세하고 싶은 젊은이가 그 당시 일제에 협력하는거 말고 올라갈 길이 없을테니. 인간이 어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신조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기회주의자로 살 수도 있고 좌빨 빨갱이짓도 할 수도 있고, 나중에 제 길 찾아서 애국할 수도 있죠.

 단 나중에 세운 성과로 그 전의 행적까지 전부 정당화하려는게 문제죠.
     
마리아리아 12-10-25 13:46
   
네? 18년간 군사 독재를 하면서 비자금 한푼없이 전부 경제발전에 쓴거라고요?

대단한 신뢰감이군요..
          
fininish 12-10-25 13:52
   
적어도 초기자금은 그대로 썼을거란겁니다. 나중에 대기업들한테 비자금 정도는 받아먹었겠죠. 박통이 청렴하다느니 어쩌니 그딴 개소리는 전 안믿습니다. 하다못해 박공주님은 무슨 자금으로 행세하셨을지도 그러고요.

다만 초기자금은 그대로 제 목적대로 쓴것만으로도 동시기 다른 지도자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리아리아 12-10-25 13:57
   
초기자금이란 어떤 자금을 말하죠?
일본으로부터 빌린돈을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전쟁보상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말하는 겁니까.
                    
fininish 12-10-25 14:08
   
둘다입니다. 적어도 고속도로 낸다고 하고 그거 그대로 홀랑 먹진 않았죠.(대신 부실공사) 동시기 제3세계에서 원조받은 자금 뜯어먹은 사례는 차고도 넘칩니다. 계획만 세우고 그 실행 자금을 그대로 먹은 사례도 있고.

 계획된 자금을 계획대로 쓴걸로 업적이라고 취급할만한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이 정말로 안타깝네요.
                    
fininish 12-10-25 14:28
   
오해할만해서 말하지만 박통이 특별히 시대적 민족적 영도자라서 우리나라가 경제발전한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박통을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자금 끌어온걸 계획대로 쓴걸로 민족의 영도자이니 어쩌니 하는게 웃기는거 아닙니까?(지금 국가예상 삥땅 안치고 그대로 집행했다고 길이 없을 인재라고 하나요?)

 유신헌법도 그렇지 얼마나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면 헌법 자체를 뜯어고쳤습니까? 아마 박통이 도중에 안죽었으면 지금쯤 박여왕님이 이어받았을 겁니다. 아니면 도련님이라던가.

 장면내각이 제대로 자리잡고 경제계획을 제대로 집행했다면 박통이 이렇게 평가받지는 않죠.(그전에 박통이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겠지만)

 그당시 민주정권이 제대로 자리 잡지도 못하고 실행도 하지못한 그당시 시대적 상황이 안쓰러울 뿐이죠.
                         
하늘2 12-10-25 14:35
   
박정희의 업적이 오직 외화를 착복하지 않은 것 뿐입니까?
그 시절에 누구나 앉혀놨어도 다 이만큼 만들었을 것 같습니까?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과대평가를 하시더니 역사인식이 매우 잘못 되어 있네요.

2차 대전 이후부터 월남전 사이 미국은 최전성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한국전 3년 동안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싸우면서 바로 그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건 장교급만 쳐도 수만 명이 미국에 3년 간 유학 다녀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세계 최빈국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연이죠.

그 결과 1960년대에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가장 선진화 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세력은 군부였습니다. 장면에게는 역량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능력이 없으니 기회를 날려먹은 것일 뿐. 시간을 더 줬다고 해서 장면 정권이 박정희 정권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뤘을 가능성은 0입니다.
                         
fininish 12-10-25 14:40
   
경제계획 자체는 이미 이전부터 세워져 있었죠. 착복하지 않은거 뿐이냐고 했는데 뭐 그 당시 부정부패를 생각하자면 종잣돈 빼돌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인물인겁니다.
 누구나 앉혀놨다? 아무나 앉혀놨나면 종잣돈부터 낼름 집어먹었게죠. 그 당시 대한민국이 이런 실정입니다. 그러니까 집행을 제대로 한 것만으로도 지도자감이 되는 그 당시 대한민국이 안쓰럽다는 겁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과대평가라... 전 공산주의가 옳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나마 전세계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대안의 촉매가 되었다는 거죠.
(몇몇 나라의 내부적 모순은 그 나라 내에서만 그칩니다. 공산주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듯 순수 자본주의에 대한 대책도 전세계적이었죠. 정확히 말하자면 서방권 전체.)
                         
fininish 12-10-25 14:45
   
장면이 그정도 역량이 되진 않았죠. 그니까 5.16이 일어난거 아닙니까? 능력이 안되니 군부에 밀렸지.

 박통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 당시 대한민국은 그저 그렇게 즐비한 최빈국들 중 하나였다는 거죠. 부정부패는 하늘을 찌르고 쿠데타가 정부를 뒤엎는...

그 당시 대한민국은 박통이 지도자 감이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국가 수준이 그정도인데...
 지금 대한민국에 박통이 다시 한번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하고 도중에 국민투표로 사실상 종신직에 올라서는....

저는 박통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폄하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 당시 대한민국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였다는 거죠.
                         
하늘2 12-10-25 14:51
   
외화를 착복하지 않은 것만 업적이냐는 겁니다. 박정희의 업적은 그 이외에도 많다는 얘깁니다. 박정희가 단지 시드머니를 빼돌리지 않고 집행을 하는 은행원 수준의 업무만 본 겁니까? 이런게 박정희 디스죠.

경제개발계획은 어차피 스탈린이 원조라 장면이 세웠다고 해서 뭔가 대단한 비젼과 통찰력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요는 계획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물론 항상 초과 달성하는데 있는 것이고 같은 5개.년 계획을 통해서 어떤 경제를 만드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과 수준의 격차가 있었죠. 장면은 농어촌 살리기나 중소기업 살리기와 같은 얘기를 하던 사람입니다. 당시 국내외 여론도 '한국은 그저 1차 산업이나 제대로 하면 다행.'이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박정희는 중화학 공업과 수출입국을 추진했습니다. 이게 격이 다른 겁니다.
                         
fininish 12-10-25 15:14
   
중공업, 중화학도 중요하죠. 하지만 박통이 가장 큰 실적이 집행을 제대로 했다는 겁니다. 박통은 쿠데타로 집권했지만 경제발전의 실행으로 정통성을 얻었죠.
 이게 선례라는겁니다. 전통이나 이후 정권도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게된거죠.

뭐 지금에 와서는 도덕성은 전혀 문제될게 없고 경제만 잘살면 되지 안느냐가 됐지만요.

 중화학, 중공업 중요하죠. 근데 그것보다 정책집행을 제대로해서 정통성을 얻은 선례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지원금 받아먹고 삥땅칠 생각이나 하는 후진국에서 설비만 들여놔야 뭐합니까?

 그런 것보다 개념이라도 제대로 세워놓는게 지도자라는 거죠. 각 수준에는 그에 걸맞는 인재상이 있다는 겁니다.

 근데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섰는데 아직도 그 수준 붙잡고 있으니 답답한거죠.
                         
fininish 12-10-25 15:30
   
간단히 말하자면 박통은 그 당시 가난과 부정부패에 절여있던 후진국 대한민국에 걸맞는 지도자지, 지금 2012년 대한민국의 영도자니 어쩌니 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박통을 추켜세우려니 걸리는게 정말 많죠. 만주군 행적, 남로당, 쿠데타, 유신헌법....
 그걸 죄다 정당화할수는 있습니까? 아니 정당화하면 그게 더 문제죠.
뭐 정당화가 아니라 정당한 평가다. 근대화의 아버지다 이러면야...  그러니 인정하죠. 박통의 주도하에 경제발전한게 역사이니.
근데 그런 주장하면서 꼭 과거 행적은 적당히 넘어가니 그렇죠. 아니 넘어가기만 하면 다행이죠.

과오없는 인간이 있냐고 하면... 업적만 있는 인간이 있을까요.
                         
하늘2 12-10-25 15:32
   
대일청구권으로 받은 배상금과 미국에서 들여온 차관을 스위스 은행으로 빼돌리지 않았으니 정통성이 확보 됐다라....

그 정도라도 인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말해야 좋을 지 복잡한 마음이네요.

외국에서 들여온 자금은 경부고속도로나 포철처럼 SOC를 까는데 대부분 사용이 되었습니다. 정주영이 조선사업에 뛰어들어서 성공하는 사례나, 정세영이 독자모델인 현대 포니를 개발하면서 굴지의 자동차 업체로 성공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을 시간 나면 한 번 찾아보세요. 꼭 돈이 있고, 그 돈을 집행해서 성공한 게 아닙니다. 그 당시를 보면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 이외엔 달리 설명이 안돼요.
                         
fininish 12-10-25 16:19
   
중화학이나 중공업등 기간산업 양성이 중요하지 않았다는게 아닙니다. 무엇이든 간에 물질적으로 표상이 나기 위해서는 그전에 개념부터가 제대로 잡혀있어야하죠.
 무에서 유를 만든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이끌어 오는 선례를 만든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뭐 제가 제대로된 집행이 별거 아니다는 식으로 말해서 좀 그런것 같은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겁니다. 사농공상이라는 말이 있죠. 어느게 더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이건 순서입니다. 제대로된 법과 집행권력이 있어야 농공상이 제대로 잡히죠. 인류역사 어쩌고는 패스합니다. 유교가 어쩌니 하는건 해석문제입니다.)

개념을 제대로 잡은게 업적 맞습니다. 개념 다음에 표상입니다. 경제발전을 국가 최우선으로 안했으면 이후 정권들이 어쨌을까요.

근데 이건 과거 후진국 대한민국에 걸맞는 지도자상이라는 겁니다. 지금와서 빨아댈게 아니라는 거죠.

까놓고 말해서 제가 박통이 별거 아니라는 식의 느낌으로 글써서 님이 이러는거지 곰곰히 따져서 생각해보면 선례를 제대로 잡은게 그 당시에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유례없는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죠. 진짜 국가 근대화로 빨아댈 인물은 독일의 비스마르크지. 국가주도로 3류 국가를 산업화로 이끈 사례를 조사해보시죠.
                         
하늘2 12-10-25 16:28
   
비스마르크는 베토벤이나 칸트, 헤겔과 같은 사람들보다 1~2세대 나중에 태어난 사람이예요. 그 당시 독일의 경제, 문화, 정치, 군사 수준은 식민지로 개털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보다 훨씬 양호했습니다. 비교할 걸 비교하세요. 아무도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치를 기적이라고까지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박정희 때 한국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비스마르크 때 독일은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매우 잘 갖춰진 상태였어요.
                         
fininish 12-10-25 17:20
   
한국의 진짜 기적은 무에서 유가 아니라 막 해방되서 기본적인 개념머리도 안잡혀 있던 나라가 제대로 정책잡고 추진한겁니다. 여건이 차이나니 결과가 차이나는 건 당연한거죠.

 독일은 기초가 어느정도 있었죠. 그래도 3류국가에 독일 전역이 지난 수백년간 분열된 상황이었죠. 프랑스의 견제도 있었고요. 그래도 통치기간 내에 단숨에 열강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은 기초도 없었죠. 그래도 안보에서 미국 덕을 좀 봤습니다. 북한이라는 주적이 있어서 국가단합도 어느정도 되었죠. 시장도 대미수출로 확보했고요. 한 몇십년 지나서 이제 선진국 턱걸이 합니다.
 
 간단히 말해 한강의 기적은 그만큼 한국의 여건이 안좋았다는 거지 실적의 문제가 아닙니다.
도깨비 12-10-25 13:46
   
애들도 다른 집 애들과 비교하면 무쟈게 싫어해요~ㅋㅋ 그니까 비교하지 마세요.^^
박통은 그냥 박통입니다.^^
별명없음 12-10-25 15:51
   
역사적 평가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박통은 공과가 분명한 인물이죠...

냉정하게 말하면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엔 그게 가장 급선무였습니다.

굶주리던 국민들 먹고 살만하게 해줬습니다.
국민의 제1 문제를 해결해준거죠... 그러니 공이 크게 평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서 다들 먹고 살만해지니 인권이니 이런걸 찾게 되는것이고...

인권 운동가들이 명함파고 직업으로 활동하는 정도의 현 시점에선
공이 아닌 과 부분을 들춰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것이 당연한겁니다.

가정을 해보면...

가까운 미래에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해 다시 50~60년대 시절로 폭삭 망해버린다면
그 시점에선 박통은 다시 절대적 영웅 대접을 받겠지요... 그 시점에 인권문제 운운할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것입니다.
가장 기본이죠...
또한 동 시대에도 가치관이 경제냐 인권이냐에 따라 이견이 분분히 갈릴수 있습니다.

어느것에 중점을 두느냐는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공만 부각하거나 과만 부각하는건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그런것 없이 극단적인 양자가 맞붙으면 토론이고 뭐고 안되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중 하나가 대화와 타협 토론과 다양성 중시인데 잘 안지켜지는것 같아 아쉽네요...

사족을 붙이자면...

박통의 공이 없었다면
박통의 과를 평가하는것은
우리가 아닌 우리 다음 세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것 정도는 인정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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