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만해야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
설마 그 말이 먹고 살만하면 자동적으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겠죠? 카타르등 돈이 썩어문
들어지는 중동국가가 민주국가라고 하긴 어색하니까요.
자 먹고 살만한 것하고 또 뭐가 충족되어야 민주국가가 될 수 있는 거죠??
제가 손쉽게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서구의 기독교는 잔인하고 포악한 정치권력으로 말 그대로 몇 백년을
암흑시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기독교는 봉사와 헌신의 종교로 거듭났죠. 최소한 사람 죽이는
데 앞장서진 않으니까요.
그 원동력은 뭘까요??? 그게 바로 문화입니다.
과거에는 정치란 총과 칼이었죠. 그래서 강대국은 총과 칼을 잘 쓰면 됩니다. 총과 칼을 만들고 군인들 배불
리 먹여 살릴 경제력이 있으면 갑이었죠.
그런데 총과 칼만으로 갑을 먹긴 힘든 시대가 됐습니다. 왜냐... 나라의 덩치나 구조가 커지고 복잡해졌으니
까요. 중국과 미국은 군사력에서 미국이 월등합니다만, 과거에 월등한 국가는 맘만 먹으면 손쉽게 침략이
가능했지만... 지금 미국이 중국을 기분에 따라 침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핵폭탄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기 전에 웹환경만 엉망으로 만들어도 미국 시스템이 걸레가 될테니까요. EMP
로 인공위성 걸레로 만들면 미국이란 나라가 온전하게 유지될까요?
미국은 그 넓은 해안선에 경찰 인력 소수가 국경선을 지키고 있는 방어에 취약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문화란 게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멋진 나라 그럴싸한 나라 자유로운 나라 풍요로운 나라...이런 이미
지는 중국인들에게 미국한테 한참 모자라는 실력이라는 패배감을 안겨주는 거죠. 싸우지도 않고 패배감을
안겨주는 게 문화이고, 그래서 문화가 강한 나라가
옛날에 비해서 국력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문화적 요소에 먹고 살만한 나라 풍요로운 나라... 이런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민주주의에 경제적
발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
자 그런데... 카타르 예를 들었듯이.. 단지 풍요롭다고 해서 문화가 뛰어나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존경을 받
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현대 문명이 인본주의적 문화를 선도하니까... 그 궤에 맞춰서 생존을 위해서 인본주의적 색깔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최소한 사람 죽이지 않는 종교...란 위치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박정희 시대... 독재를 해서라도 문화강국의 토대인 경제발전을 이룬 것이 성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가
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는 그 성과를 이용해서 문화강국이 되어야죠.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한
나라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독재가 경제개발에 용이하고 때문에 독재자의 딸내미가 대통령이 되면 하루 네끼도 식사할 수 있는
대식가의 나라...라는 문화가 남들에게 그럴싸해 보이겠습니까??
박정희처럼 제왕적 통치를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이 제왕적 통치자의 비젼이 국가 비젼의
전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왕적 통치자가 민주주의 국가 자유로운 국가를 목적으로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박정희처럼 종신 대통령이 되어 국가를 위기에 내모는 선택을 한 사람은 그냥 쓰레기로 취급하고 새로운
가치를 완성시켜 미래 세대에게 비젼을 제시해 줘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미래에 비젼을 제시하긴 커녕
신문 한줄도 읽지 않는 공주님을 추앙하는 족속들은....
돌도끼 빗살무늬 토기 만들던 때로 문화를 후퇴시키는 겁니다. 나라 좆되는 거예요.
1. 운영원칙 2,3항 위반 및 지역감정 조장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적용 합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이라고 생각되는 글은 상단에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팀에서 선거법 위반 글의 법적 문제까지 판단 하지도, 할 수도 없습니다.
2. 펌자료및 사진 자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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